체급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디플러스 기아가 단 한 순간의 위기 없이 GAM을 2:0으로 잡고, 5라운드로 향했다. 반대로 3패를 누적한 GAM은 2023 롤드컵에서 최종 탈락했다.

2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정글 개입 없이도 전 라인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 라인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오브젝트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디플러스 기아가 웃었다. 협곡의 전령에선 1:1 킬 교환이, 드래곤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일방적인 2킬이 나왔다.

흐름을 탄 디플러스 기아는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과 '쇼메이커' 허수의 아리가 손잡고 '리바이'의 녹턴을 잡았고, 바텀 듀오는 익숙한 듀오 킬을 만들어냈다. GAM도 두 번째 전령 앞에서 열린 5대 5 한타에서 뛰어난 교전 집중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잘 큰 '쇼메이커'가 맹활약하며 전투 대승을 이끌었다. 쿼드라 킬은 덤.

22분 경, '켈린' 김형규 렐의 화끈한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전투를 개시한 디플러스 기아가 전사자 없이 3킬을 챙겼다. 전리품으로 바론에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기플러스 기아는 바텀으로 향했고, GAM의 마지막 반격을 잠재우며 25분 대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