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시즌5 이후, 다가오는 2024년부터 큰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넥슨은 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앞으로의 변화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개발자 노트를 게시했다. 해당 공지는 건강 문제로 사임한 조재윤 디렉터에 이어 2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 직을 역임하게 된 서재우 디렉터의 인사로 시작됐다.

서재우 디렉터는 현재 게이머들이 게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즌5 이후에 도입할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전반적인 방향성은 모두 결정한 상태고, 이를 게임에 도입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찾아올 큰 변화는 현재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이 가장 불편하는 것들에 대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임 내 '채팅' 도입, '카트 능력치 차별화' 등이다. 서재우 디렉터는 이 외에도 'UI 개선', '편의 기능 도입', '그랑프리 개편', '라이센스 개선' 등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게이머들이 가장 원하는 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패치 주기 또한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도입되는 모든 변화들은 시즌5 이후 게임에 하나씩 도입될 예정이다. 서재우 디렉터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 기간이 일부 필요하여 예정된 시기보다 조금 늦게 시즌 5를 소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가피하게 오프시즌이 3주간 진행되게 된 점에 양해를 부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연장된 오프시즌 기간에는 `매칭 관련 개선 작업`이 진행된다. 매칭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임 내 매칭 선택지를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개선 작업이다. 이는 앞서 예고한 다른 일정들과 달리 시즌5 시작부터 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재우 디렉터는 오프시즌 연장, 그리고 시즌5 업데이트 연기 건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1만Lucci` 쿠폰을 준비했고, 추가로 향후 오프시즌 동안 매주 1만Lucci씩 받을 수 있는 쿠폰을 3주에 걸쳐 배포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고, 빠르게 선보이겠다"라는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시즌4 오프시즌은 오는 30일 오전 8시 59분까지 연장됐다. '매칭 관련 개선 작업'이 반영된 시즌5는 30일 점검 이후에 개시된다. 그간 유저들이 언급해온 불편점에 대한 개선이 담긴 '큰 변화'는 다가오는 2024년 첫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 서재우 디렉터가 언급한 즉시 지급 쿠폰은 별도의 공지를 통해 소개됐다
[ 내용 수정 : 2023.11.07. 12:44 ] 본문 내 날짜 표기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