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산업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AI'다. 몇 년여 전만 하더라도 AI는 뜬구름 잡는 기술에 지나지 않았지만, 챗지피티의 등장 이후로 AI 기술은 수면 위로 오르고, 빅테크 기업들이 너도나도 관심을 보이며,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구태여 관련이 짙은 산업이 아니더라도, 인공 지능을 접목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광범위한 산업 전반에 걸친 AI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

게임 산업은 일찍이 AI의 혜택을 누렸다고도 볼 수 있다. AI를 활용해 해상도 향상, 그래픽 품질 개선으로 고프레임을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은 상용화된지 오래이며, 이를 지원하는 게임의 폭은 날이 갈수록 광범위해지고 있다. 최근 AI 시장을 겨냥한 AMD(Advanced Micro Devices) 역시 그 행보가 돋보인다.

AMD는 지난 1일 전년 대비 4% 증가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해 호조를 알렸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는 전 분기 대비 21%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는 평가가 따랐다.

AMD가 데이터센터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가하고 있다는 게 정설이지만, 'Together we advance_gaming', AMD의 슬로건을 보면 알 수 있듯 태생이 게이밍인 AMD다. 이러한 일환으로 AMD는 게이머들의 연례 성지 순례라고도 일컫는 지스타에 등장해 AMD 게임 기술 소개 및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AMD 테크 세션 연사를 맡은 김도영 이사는 "AI 기술의 시작은 1940년대부터이며, 어느덧 100년이라는 역사를 앞두고 있다"라며 키노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제와서 AI가 다시 각광받는 이유는 사람처럼 사고하며, 창의력을 갖고 다방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었기 때문이다."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AMD 부스 중앙에 김도영 이사의 키노트를 듣기 위해 모인 참관객들

▲ AI 프로세스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김도영 이사



▲ AMD의 AI는 세 가지로 축약된다.


▲ AMD XDNA는 AI 엔진을 통해서 병렬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져 AI 연산에 효율적이다.

▲ 딥러닝 형태의 데이터 유형 또한 지원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 비디오 컨퍼런스 콜 등 실질적으로 쓰이는 AMD 라이젠 AI

▲ AMD 피닉스 7040 APU와 같이 라이젠 AI 엔진이 탑재된 제품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마찬가지로 윈도우 카메라에서도 설정이 가능하다.

▲ 현재는 AI 기술이 한정적이지만, 추후 x86 cpu가 대중화 된다면 AI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는 김도영 이사

▲ 라이젠 AI는 모든 APU에서 지원되지 않고 위와 같은 피닉스 기반 APU에서 작동한다.

▲ "여기서 잠깐 문제 나갑니다"


▲ 라이젠 쓰레드리퍼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에서의 AI는?

▲ EPYC 4세대와 엇비슷한 스펙을 가진 쓰레드리퍼 프로 7000 WX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