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한 목표를 위해 기업들이 서로 협업하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바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스포츠, 의류, 주류, 캐릭터 업계 등 너나 할 것 없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진행되는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카드사와 식품 업계와 같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도 협업이 이뤄져서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적도 있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다가올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은 이제 게임 업계에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미 국내에선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오래전부터 식품 업계와 독특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게임'외에도, 게이밍 하드웨어 업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미국 게이밍 하드웨어 업체 '레이저(RAZER)'는 지난 9월 레이저 콘 2023에서 스포츠카 브랜드, 명품과 컬래버레이션을 밝혀 이목이 더욱더 집중되었습니다.
레이저와 함께 이색 행보를 보일 명품 브랜드는 이탈리아 패션 및 보석 전문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로 의류뿐만 아니라 헤드셋과 게이밍 체어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그 중, '엔키 게이밍 체어'는 헤드 프레임, 등받이 뒷부분의 24K 도금이 특징이며 올해 말부터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1,337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오늘, 청담 돌체앤가바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해당 제품들을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영하 3도나 되는 맹추위에도 현장에는 패션 업계 관계자부터 인플루언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 게임 해설진, 댄서 등 정말 많은 사람이 모였는데요. 특히 e스포츠계의 상징적 존재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또한 현장에 방문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명품과 명품과의 만남, 레이저와 돌체앤가바나의 컬래버레이션은 어땠을지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