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 마스터즈 시즌 2 페이즈 1의 우승은 'Shark'가 차지!
지민호 기자 (desk@inven.co.kr)
12월 3일(일)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2 페이즈 1의 파이널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파이널에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직행한 'Wild hunter', 'Favor', 'Shark', 'MIRAEN SEJONG'과 와일드카드를 뚫고 올라온 'Asher', 'OwO', 'Taste Good', 'OTG' 등 총 8개 팀이 모여 승부를 겨뤘다.
그룹 스테이지나 와일드카드와는 달리 파이널은 라운드 제한이 없으며, 55포인트 이상을 획득한 이후 한 번 더 최종 생존에 성공해야 우승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 룰로 진행됐다. 또한,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 라운드에서 3명 이상의 선수가 선택한 실험체는 다음 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없는 실험체 밴 시스템 역시 그대로 적용됐다.
초반 1~4라운드에서 우세를 보인 것은 'MIRAEN SEJONG'이었다. 어느 대회에서든 강팀으로 꼽히는 'MIRAEN SEJONG'은 이번 페이즈 1 파이널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듯 라운드마다 다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했고, 1위 두 번, 2위 한 번, 3위 한 번을 달성하며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MIRAEN SEJONG'은 4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서 무려 39킬 63포인트를 달성하며, 모든 팀 중에서 홀로 체크포인트 기준인 55점을 돌파했다. 그래서인지 대회를 지켜보고 있던 많은 시청자가 'MIRAEN SEJONG'의 우승으로 대회가 끝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MIRAEN SEJONG'이 체크포인트를 통과한 것을 본 다른 팀들이 'MIRAEN SEJONG'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MIRAEN SEJONG'은 중요한 시점에서 적들의 파상공세에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5~6라운드에서 최종 생존 달성에 실패했다.
게다가 5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Favor'가 추가로, 6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Shark', 'Asher', 'OwO'가 추가로 체크포인트를 통과하면서 대회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고, 이어서 7라운드가 시작됐다.
7라운드에서는 초반에 'OTG'와 'Taste Good'이 차례대로 탈락했고, 이어서 체크포인트를 통과한 다섯 팀 중에서 'OwO', 'Asher', 'Favor', 'MIRAEN SEJONG' 등 네 팀이 차례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에 따라 7라운드의 최종 결전은 'Wild hunter'와 'Shark'의 몫이 됐다. 여기서 'Wild hunter'가 이기면 다음 라운드를 진행, 'Shark'가 이기면 'Shark'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는 그림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최종 결전에서 'Shark'는 아드리아나의 장점을 살려 원거리에서 'Wild hunter'의 체력을 계속 깎아나갔다. 이후 취약해진 'Wild hunter'를 순식간에 처치한 'Shark'가 최종 생존을 달성했고, 결국 마스터즈 시즌 2 페이즈 1의 우승은 'Shark'가 차지했다.
지민호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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