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금)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2 페이즈3의 그룹 스테이지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는 총 16개의 팀이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각 4라운드를 진행해 상위 두 팀은 페이즈3 파이널로 직행하고, 3~6위를 기록한 4개의 팀은 와일드카드에 진출한다.

이번 페이즈3의 그룹 스테이지는 A조에 'OwO', 'Favor', 'MIRAEN SEJONG', 'Newclear', 'Blackout', 'Strike', 'Byte Breakers', 'Cartel' 등 8개 팀으로, B조에 'Asher', 'Tricksters', 'BinGo', 'Cluster', 'Shark', 'Wild hunter', 'Crater', 'hateyouonceagain' 등 8개 팀으로 구성됐다.

▲ A조 팀 리스트

▲ B조 팀 리스트


A조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것은 'MIRAEN SEJONG'이었다. 'MIRAEN SEJONG'은 초반에 성장이 늦어져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 라운드에서마저도 특유의 운영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초반에 탈락한 3라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라운드에서 1위, 2위, 3위를 한 번씩 차지했다. 킬 포인트 역시 A조에서 가장 많은 34킬을 획득하며, 총합 51포인트 1위로 파이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A조 경기에서는 'MIRAEN SEJONG'이 항상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2위는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바뀔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2위 경쟁이 치열했다.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2위인 'Cartel'이 29포인트, 7위인 'OwO'가 22포인트였기 때문에 4라운드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빛을 발한 팀은 'Favor'였다. 'Favor'는 4라운드 첫 전장에서 승리하고, 초반부터 다량의 킬 포인트를 획득하며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게다가 5일 차에는 다른 팀들이 눈치를 보느라 쉽게 공격하지 못했던 위클라인을 빠르게 처치하면서 큰 이득까지 챙기고, 'MIRAEN SEJONG'과의 마지막 교전까지 승리하면서 4라운드 최종 생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Favor'는 총합 28킬 41포인트로 최종 2위를 달성하며 'MIRAEN SEJONG'과 함께 파이널로 진출했다.

▲ A조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결과


B조는 'Shark'의 단독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Shark'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강력한 교전 능력을 내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 결과 1라운드 13킬 1위, 3라운드 14킬 1위, 4라운드 11킬 1위 등 무려 세 라운드에서 10킬 이상으로 최종 생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쉽게 2위로 끝난 2라운드마저도 9킬로 마무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Shark'의 뛰어난 교전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B조 2위를 차지한 'BinGo'도 예사롭지 않았다. 'BinGo'는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1킬 3포인트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강력한 상대인 'Shark'를 쓰러트리면서 무려 17킬 1위를 달성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후 3~4라운드도 모두 2위로 마무리하면서 총합 29킬 49포인트를 획득, 최종 2위로 'Shark'와 함께 파이널 직행에 성공했다.

▲ B조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