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유명한 일본의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VR 공간을 활용한 신작 라인업 이벤트 '버추얼 아니메 페스(Virtual Anime Fes)'를 오는 1월 27일에 개최한다.

버추얼 아니메 페스는 가상 현실 플랫폼 'VRChat'에서 개최되는 메타버스 이벤트로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낭독극, 신작 MR 게임 정보 공개, 그리고 토에이에서 준비 중인 신작 애니메이션 발표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표는 역시 강철의 연금술사 TVA와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를 제작한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 페이트 시리즈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로 유명한 각본가 우로부치 겐, 그리고 이들과 함께 '낙원추방'을 만들었던 제작팀이 합심하여 제작 중인 신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3D CG 애니메이션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던 멤버들이 다시 힘을 합쳐 만드는 신작에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낙원추방'의 후속 프로젝트가 될 것인지, 아니면 완전한 신작이 될 것인지 관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신작 MR 게임 '카이주 디코드'의 첫 발표, 프로젝트 공식 캐릭터인 메모리, 네이로, 카에루 3인이 결성한 기간 한정 유닛 '새틀라이트'의 데뷔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버추얼 아니메 페스'는 평소 VR챗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는 이들도 함께 행사를 즐기고, 발표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진행된다. 버추얼 아니메 페스의 온라인 생중계는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토에이 애니메이션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낙원추방' 개발팀의 신작 프로젝트 정보가 공개될 예정 (이미지 출처: 토에이 애니메이션)

▲ 기간 한정 유닛 '새틀라이트'의 데뷔 무대도 진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