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브리온이 20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대결에서 완패를 당하며 1주 차를 2패로 마감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금일 보여준 경기력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하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최우범 감독 : 1, 2세트 모두 피드백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게임이 터졌다. 1세트는 신짜오가 점멸이 없는데 포지션을 잘못 잡았고, 2세트는 바텀 다이브를 당하며 어려워진 것 같다. 두 가지 모두 코칭 스태프 입장에서 피드백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모건' :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배했다. 과정부터 잘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팀의 분위기는 어떤가?

최우범 감독 : 가장 큰 문제는 연습 과정이다. 연습 때 데이터를 쌓지 못했기 때문에 게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대회장에선 더 크게 느껴진다.

'모건' : 인게임에서 사고가 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잘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유연하지 못하다.


Q.첫 주에 2패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발전하는 팀이 되어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될까?

최우범 감독 :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선수들의 마인드도 바꿔야 한다. 기존에 했던 연습 방법, 팀이 어떻게 뭉쳐야 하는가 등, 바꿀 것이 많다. 당장 그런 것들이 쉽지 않은 과정이다.

연습에 있어 정해진 구도가 구도대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을 때 게임이 어려워 진다. 장기적으로 고쳐 나갈 부분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후반에 좋은 조합을 가져갔을 때, 그런 구도로 흘러야 데이터가 쌓이는데, 말도 안 되는 구도가 나오거나 하면 패배가 쌓이고, 연습 과정에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는다. 결국 승리를 해야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우범 감독 : 연습 과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어떨까 싶었는데, 상대가 생각보다 더 잘하는 팀이더라. 피어엑스와 경기를 하면 무기력하게 지더라. 이렇게 된 지 꽤 됐는데, 2라운드에는 꼭 이겨보고 싶다.

'모건' : 앞으로 잘 준비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을 만들겠다. 팬들에게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