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가 위쳐 시리즈의 신작으로 알려진 '폴라리스'의 개발을 올해 시작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1월 CDPR의 새로운 공동 대표로 이사회에 합류한 아담 바도프스키(Adam Badowski)가 위쳐 시리즈의 향후 개발 계획을 알렸다. 바도프스키 공동 대표를 통해 언급된 '폴라리스(Polaris)'는 위쳐 시리즈의 새로운 3부작의 출발로 프랜차이즈를 확장해나가는 프로젝트다.

로이터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도프스키 대표는 위쳐4가 될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 2024년에는 개발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 오는 여름까지 400명의 개발자를 프로젝트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CDPR은 지난 2022년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내부 개발진을 통해 '폴라리스'에 CDPR의 핵심 개발팀이 투입되고 있다는 소식이 공유되기도 했다. '팬텀 리버티'의 출시로 사이버펑크의 첫 게임 프랜차이즈를 마무리한 CDPR이 본격적으로 '폴라리스'에 집중할 계획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 CDPR이 '폴라리스' 하나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CDPR에는 1,000여 명의 개발진이 재직하고 있다. CDPR이 '폴라리스' 외에도 '오리온'으로 알려진 사이버펑크2077의 후속작을 파이프라인에 올려둔 만큼 여기에 투입될 인력 역시 다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파베우 사스코(Pawel Sasko) 퀘스트 디렉터는 자신과'사이버펑크2077' 주력 개발진이 보스턴의 새로운 스튜디오로 옮겨 '오리온' 개발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AI, '사이버펑크2077'에서 얻은 교훈 등도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바도프스키와 공동 대표로 새롭게 취임한 미할 노바코프스키(Michal Nowakowski)는 AI가 게임 제작에 있어 일부 특정 프로세스에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바도프스키 대표는 '사이버펑크2077'의 런칭에서 핵심 비판점으로 자리 잡았던 개발 주기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개선에 관해 CDPR 내부적으로 게임 제작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기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