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출하량이 2,028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타이틀 중 2,000만 장을 돌파한 더블 플래티넘 셀러 게임은 9개가 됐다.


닌텐도는 6일 회계연도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2023년 4월 1일 ~ 2023년 12월 31일)까지의 실적을 발표했다. 닌텐도는 이 기간 1조3,947억 엔(한화 약 12조4,660억 원)의 매출과 4,644억 엔(약 4조1,510억 원)의 영업이익, 4,080억 엔(약 3조6,47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13.1%, 17.9% 각각 상승한 수치다.

매출 부분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모바일 및 IP 관련 수익이다. 해당 매출은 752억 엔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4%가 상승했다. 플레잉 카드를 포함한 기타 부문 역시 108.8% 증가한 85억 엔을 기록했다. 단, 전체 매출의 94%인 1조3,109억 엔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기존 강세 부문인 비디오 게임에서 나왔다.


한편,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는 눈에 띈다. 1~3분기까지 하드웨어 판매량은 1,374만 대로 전년 동기 7.8% 감소했다. 닌텐도 스위치 OLED, 닌텐도 스위치 Lite 등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일반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의 감소가 컸다. 소프트웨어 판매량 역시 1억6,395만 장으로 4.7% 감소했다. 신규 구매는 줄었지만, 이용자 자체는 증가해 연간 플레이 이용자는 1억2,2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20일 출시된 '슈퍼마리오 원더'는 짧은 기간 만에 1,070만 장을 판매됐고 1,196만 장이 출하됐다. 또한, 회계연도 2024년 동안 100만 장 이상 판매된 타이틀은 17개에 이른다. 그 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출하량 2,028만 장을 출하하며 닌텐도 타이틀 중 9번째 더블 플래티넘 셀러로 기록됐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은 '마리오 카트8 디럭스'다. 닌텐도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타이틀은 이번 분기 679만 장이 추가로 판매되며 6,058만 장이 판매됐다. 이 외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4,479만 장,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이 3,367만 장,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3,161만 장을 각각 판매했다.

이날 닌텐도는 2025년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장할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에 슈퍼 닌텐도 월드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