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공방을 통해 여타 액션 게임과는 차별화된 손맛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던 쿵푸 액션 게임 '시푸'가 전 세계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 출시 2년 만이다.

이에 개발사인 슬로크랩은 300만 장 돌파 및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2종의 코스튬을 무료로 배포했다. 첫 번째 코스튬은 슬로크랩의 첫 번째 게임인 '앱솔버'의 최종 보스 리스린(Risryn)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리스린을 떠올리게 하는 코스튬으로 의상과 가면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리스린 코스튬이 판타지한 느낌이라서 괴리감이 든다면 두 번째 코스튬을 추천한다. 그간 시푸 커뮤니티에서 많은 유저들이 요청한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스타일의 점프 수트다. 본편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는 걸 엿볼 수 있다. 해당 코스튬들은 현재 무료로 배포 중이다.

한편, '시푸'는 원작의 흥행에 힘입어 현재 실사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인디 게임의 실사 영화 제작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눈길을 끌지만,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각본가로 참여하는 데릭 콜스태드의 존재다. 주연 배우를 비롯해 감독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존 윅 시리즈의 각본을 쓰면서 명성을 얻은 그가 각본에 참여하는 만큼, 액션 하나만큼은 확실한 영화일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