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핵앤슬래시 팬들은 좋겠네", 신작·신규 시즌 이어지는 2024년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26일~3월 3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혜성처럼 등장한 핵앤슬래시 신성, '라스트 에포크'
- 스팀 최다 동접자 26만 명을 기록한 신작 핵앤슬래시 '라스트 에포크'가 순위표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기존 핵앤슬래시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위권에서는 새로운 래더를 시작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한 계단 더 오르는 한 편, 디아블로4는 지난주에 이어 한 단계 순위 하락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유사한 장르인 만큼, 라스트 에포크의 등장은 패스 오브 엑자일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 대비 3계단 이상 하락한 해당 게임은 38위에 위치하게 됐습니다. 오는 4월 신규 리그 출시에 이어, 6월에는 차기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예정된 만큼, 핵앤슬래시 장르 팬들은 부족함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보입니다.

◎ 새 시즌에 이어 신규 캐릭터, 차근차근 단계 올려 가는 '이터널 리턴'
- 지난 2월 '정규 시즌3: 체인지' 랭크 대전을 오픈한 이터널 리턴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하지만 꾸준하게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72번째 신규 캐릭터 '카티야'를 업데이트하며 또 한 번 관심을 얻는 데 성공한 모양새입니다. '카티야'는 드론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저격총을 이용해 장거리 교전에 특화된 캐릭터입니다. 게임은 이번 주 중으로 화이트데이 기념 스킨 등 관련 이벤트 또한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2월 5주 PC방 주간 리포트


▲ 2월 5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2월 5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861만 시간, 전주 대비 7.4%, 전월 대비 9.2%↑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주 PC방 총 사용시간은 1,861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휴일인 삼일절이 포함된 연휴로 인해 이용시간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부분 게임에서 사용시간 감소를 보인 전주와 비교해 7.4%, 전월 대비 9.2%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6%, 주말 평균 19.8%로 주간 평균 17.1%로 나타났습니다.

◎ FC 온라인 사용시간 30% 상승, '린가드 효과' 게임에서도 빛날까?
- 지난 1일부터 K리그 개막을 기념하는 버닝 이벤트를 시작한 넥슨의 'FC 온라인'은 지난 주 가장 높은 사용 시간 증가를 보인 게임이 되었습니다. 전주 대비 30% 이상 사용 시간 증가를 나타냈고, 주간 점유율은 12.0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K리그는 FC서울로 이적한 EPL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 등 이슈로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1라운드 6경기에서 9만 4,460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는 2023 시즌 10만 1,632명, 2017시즌 9만 8,353명에 이어 역대 K리그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3위로 꼽힙니다. 이같은 K리그의 열기가 성공적으로 스포츠 게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추가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2월 5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아스트랄 파티'
- 금주 스팀 트렌드 순위 최상단에 오른 게임은 중국의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중인 카드 배틀 보드게임 '아스트랄 파티'입니다. 2월 29일 출시된 해당 게임은 34,000여 명의 최다 동접자를 기록하며 순항중입니다.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서브컬쳐 게임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4,600여 명의 리뷰를 통해 '복합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동접자 수직 하락한 팰월드, "나중에 다시 만나요"
- 지난 2월 4일 기준 130만여 명의 동접자를 유지했던 '팰월드'는 한 달여 만에 일 최다 동접자가 25만 명 대까지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급감한 동접자 추세에 대해 콘텐츠가 다 소진되어서라거나, 공식 서버에 넘치는 불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개발사 측은 상당히 의연한 반응입니다. 지난 2월 '버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포켓페어의 매니저는 SNS를 통해 팰월드의 이용자 감소는 어쩔 수 없으며, 꾸준히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시중에 다양한 게임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숨은 보석을 즐기다가 팰월드가 다시 준비되었을 때 돌아오라고도 덧붙였죠.

◎ 빛바랜 자 부르는 DLC 소식, '엘든링' 동접자 2배 증가
- 지난 22일, 엘든링의 새로운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정식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DLC를 준비하는 게이머들이 '엘든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트레일러 발표 이전 5만 여 명 수준이던 스팀 일일 동접자는 22일을 기점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지난 주말에는 11만 명의 최다 동접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DLC가 출시되기 전 원작을 플레이하려는 이용자 유입과 복귀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규모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는 새로운 스토리, DLC 한정 지역과 레벨업 요소, 8종의 신규 무기 등이 추가되며, 오는 6월 21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3월 3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신규 장비 보조무기 추가, '오딘' 구글 매출 2위 탈환
- 지난주부터 다시금 모바일 MMORPG가 기존 매출 순위를 되찾기 시작한 가운데, 최근 '클래스 변경 시즌6'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습니다. 3월 6일까지 캐릭터를 타 클래스로 변경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를 통해 신화 등급의 상위 버전인 '고대' 등급 아바타도 추가되었습니다. 게임은 봄맞이 이벤트를 통해 각종 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3월 27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하드코어 MMO 신작 롬(ROM), 구글 매출 4위 기록
-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롬(ROM)'이 지난 27일 출시 이후, 한 주만에 구글 매출 3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기준으로는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MMORPG의 입지는 탄탄하다는 방증으로 여겨집니다. 대만과 일본을 포함한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해당 게임은 출시 당일 한국과 대만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은 매출 상위권 진입 기념 보상을 지급하고, 정식 출시 기념 핵심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3월 3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