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5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득실 우위로 2위 자리는 지켰으나, 3위 한화생명e스포츠가 동등한 13승 반열에 오르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은 김정균 감독, '케리아' 류민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한화생명e스포츠전 총평.

김정균 감독 : 오늘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져서 굉장히 아쉽다. 부족한 부분 보완해서 다음 경기, 또 이후에 만났을 때를 잘 대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리아' : 아쉽고,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 패인을 꼽자면?

김정균 감독 :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내가 선수들에게 방향성을 더 좋게 제시했다면 이겼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되게 아쉽다. 이후에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면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케리아' 선수가 느끼는 아쉬움은 어떤 건가.

'케리아' : 바뀐 상체 메타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 주 티어 정리도 되게 힘들었다. 솔직히 지금까지도 뭐가 좋다고 확신을 못 가진 상태다. 그런 게 준비 과정에서 좀 아쉬웠다. 오늘 경기도 조합 콘셉트에 맞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손에 잘 익지 않아서 플레이가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Q. 노틸러스가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했다. 이유가 궁금한데.

김정균 감독 : 조합을 크게 봤을 때 괜찮아 보여서 선택을 하게 됐다.

'케리아' :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상체 조합에서 확신이 없고, 조합이 그렇게 짜여졌을 때 노틸러스가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일단 선택했던 것 같다.


Q. 오늘 패배로 얻어가는 점은?

김정균 감독 : 패치로 운영이든 조합이든 모든 게 많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과 현재 결과를 봤을 때 운영과 밴픽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나하나 다시 봐야 될 것 같다.


Q. 3위로 내려간다면 플레이오프를 1라운드부터 시작해야 한다.

김정균 감독 : 1라운드부터 시작하면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 준비 잘해서 2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정균 감독 : 마지막까지 선수단 응원해주시면 꼭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케리아': 이번 주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조급함 느끼지 않고 플레이오프까지 잘 적응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