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DK, 젠지 수비 무너뜨리고 2:2 만들어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DK가 초반부터 끝까지 젠지를 압박하며 결국 승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 버티는 젠지의 수비도 대단했지만, 멈추지 않았던 DK의 공격이 통했다.
젠지는 DK에게 렉사이를 내주고 이를 상대로 '기인'이 우르곳을 꺼냈다. DK는 '에이밍'의 루시안과 '켈린'의 나미가 '페이즈'의 제리, '리헨즈'의 룰루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며 마오카이까지 불러내 '루시드'의 바이가 편하게 정글링을 돌았다. 그리고 유충을 사냥하던 마오카이를 DK가 잘 노려 첫 킬을 만들었다.
조합 특성상 최대한 스노우볼을 굴리며 운영을 해야 하는 DK는 소규모 전투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잘 풀어갔다. DK의 스노우볼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정도로 적절했다. 계속 펀치를 날리며 젠지에 피해를 누적시켜 21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5,000이상 앞섰다.
DK는 슬슬 바론 시야를 장악하며 굳히기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젠지도 결단을 내렸다. 고개를 내밀고 우르곳이 바이를 노려 사냥에 성공했다. 그런데 DK는 상대희 허점을 노려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해 스노우볼을 다시 굴릴 수 있게 됐다.
'에이밍'의 루시안이 미드에서 순식간에 '페이즈'의 제리를 잡았다. 균형이 확 무너지자 한번에 억제기 2개를 파괴한 DK였다. 젠지도 결단을 내렸다.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나미와 렉사이를 잡으며 시간을 벌었다. 그런데 DK도 집가던 아지르를 잡고 다시 바론을 먹어 유리함을 계속 유지했다.
탑 억제기까지 파괴한 DK는 승기를 거의 잡았다. 하지만 넥서스 앞에서 다시 수비에 성공한 젠지는 아지르가 순간 이동까지 활용해 나미와 르블랑까지 잡고 다시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DK는 넥서스만 남은 젠지를 상대로 백도어로 승리하며 2:2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