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4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했다. 당초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충격의 0:3 패배를 안은 채 디플러스 기아가 기다리는 패자전으로 향하게 됐다.

다음은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 전문.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김정균 감독 :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오늘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서 준비 잘해야 될 것 같다.

'페이커' : 오늘 경기력과 결과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서 아쉽다.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


Q. (김정균 감독에게) 오늘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정균 감독 : 3:0까지 나온 건, 한 가지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여러 가지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보완해서 다음 경기 때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서 아쉬운 점은?

'페이커' :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은 연습을 할 수 있는데 반해 우리는 솔로 랭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던 게 조금 있는 것 같다. 또,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이 길었음에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보여줄 수 있는 걸 많이 못 보여준 것도 있어서 많이 아쉽다.


Q. 연습 환경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건가.

김정균 감독 : 스크림 제외한 솔로 랭크는 MMR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페이커'에게) 솔로 랭크를 하지 못하는 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

'페이커' : 솔로 랭크 연습량이 준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경기력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다만, 아무래도 플레이오프는 준비 기간이 길기도 하고, 패치도 바뀌다 보니까 다른 팀에 비해 공평하지 못한 연습 기회를 얻은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오늘 아쉽게 진 이유에는 여러 요소가 있을 거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안 좋은 환경 속에서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패자전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김정균 감독 : 많이 아쉬운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은 오늘 다 나왔던 것 같다. 긴 기간은 아니지만, 좀 더 보완해서 다음에는 정말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페이커'에게) '쇼메이커' 선수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페이커' : 현재 미드에서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합 콘셉트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정균 감독 : 오늘 경기력은 정말 죄송스럽지만, 선수들과 코치진이 워낙 유능하기 때문에 이후 경기 때는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우리 T1 선수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페이커' :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이 길었음에도 잘 보여드리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 그래도 지금까지 계속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까 다음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