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6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1로 잡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를 패배로 출발했으나, 아지르와 한몸이 된 '쵸비' 정지훈과 단단함으로 무장한 '기인' 김기인의 활약으로 '패승승승'을 완성했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의 방송 인터뷰 전문.


Q. ('기인'에게) 6년 만의 LCK 결승, 그리고 첫 MSI 진출이다. 소감은?

'기인' : 오랜만에 결승전 올라가게 돼서 설렌다. MSI까지 처음으로 나가게 돼서 좋다.


Q. ('기인'에게) 우르곳, 럼블 등으로 탑 렉사이를 상대했는데.

'기인' : 본 서버에서는 패치가 돼서 탑 렉사이를 만날 기회가 많이 없다. 그전에 여러 챔피언을 연구해뒀던 게 있었고, 그 중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걸 오늘 골랐다.


Q. ('기인'에게) 1세트 초반에 로밍으로 잡힌 뒤에 어떤 피드백을 했는지.

'기인' : 1세트 때 허무하게 죽는 모습이 있었는데, (라인전을) 세게 하다가 죽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세게 하려고 마음먹었다.


Q. ('기인'에게)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탑 라이너는?

'기인' : 다들 잘해서 누가 올라오든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Q. ('캐니언'에게) 2년 반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캐니언' : 오랜만에 결승에 가게 돼서 엄청 좋다. 결승 가서도 꼭 이기고 싶다.


Q. ('캐니언'에게) 강타 싸움에서 자신감이 엿보였는데.

'캐니언' : 솔직히 강타 싸움은 진짜 운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보이는 대로 눌렀다.


Q. ('캐니언'에게) 마지막 세트에는 개인 통산 17연승 중인 리 신을 택했다.

'캐니언' : 밴픽에서 내려갔을 때 많은 것 중에 고민하다가 리 신이 괜찮아 보여서 선택하게 됐다.


Q. ('캐니언'에게) 결승에 임하는 각오.

'캐니언' : 오랜만에 결승에 가게 됐는데,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Q. ('쵸비'에게) 오늘 경기로 LCK에서 세 번째 다전제 단독 POG, 통산 2,000킬, 5연속 결승 진출에 MSI 진출까지 기록했다.

'쵸비' : 그렇게 많은 기록을 이뤘다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내 경기력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든다.


Q. ('쵸비'에게)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가장 경계한 점은?

'쵸비' :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를 보면서 특정 스타일로 이기는 게 아니라 무난하게 잘해서 이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그보다 더 잘하면 우리도 무난하게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Q. ('쵸비'에게) '제카' 선수를 상대로 LCK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상성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데.

'쵸비' : 앞으로도 많은 질문을 받을 수 있겠지만, 상성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LCK 내에서 좋은 승률 유지하는 만큼, 국제전에서도 좋은 승률을 내도록 하겟다.


Q. ('쵸비'에게) 정규 시즌에서는 착취 아지르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현재 생각은?

'쵸비' : 자세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지만, 나는 상대 조합과 우리 조합을 보고 룬의 중요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정답인 것 같아서 선택하는 게 거의 다 정답이라 좋은 선택이 되는 것 같다.


Q. ('쵸비'에게) 4세트에 한타 끝나고 '캐리'를 외치기도 했다. 꾸준함의 비결은?

'쵸비' : 생활 패턴이 항상 똑같은데 오늘 유독 컨디션이 좋았다. 컨디션 관리를 잘한 게 승리의 요인이지 않나 싶다.


Q. ('쵸비'에게)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쵸비' : 결승전에 먼저 가게 됐는데, 이 정도 경기력 유지하면 4연속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4연 우승 만들어보겠다.


Q. ('페이즈'에게) 데뷔 후 결승전 개근을 기록하고 있다.

'페이즈' : 데뷔하고 계속 결승에 가고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


Q. ('페이즈'에게) 감독님이 사전 인터뷰에서 '바텀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페이즈' : 전 경기에서 바텀이 불안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Q. ('페이즈'에게) '바이퍼'의 제리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을 텐데, 생각한 대로 잘 풀린 것 같나.

'페이즈' : 경기를 보는데 제리를 너무 잘하는 것 같았다. 근데, 제리를 상대할 수 있는 챔피언도 많아서 밴픽에서 그런 걸 잘 보면서 했다.


Q. ('페이즈'에게) 결승전 각오.

'페이즈' : 이번 결승도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리헨즈'에게)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리헨즈' : 좀 아쉽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Q. ('리헨즈'에게) '딜라이트'의 영향력을 어떻게 억제하고자 했나.

'리헨즈' : '딜라이트' 선수가 최근에 탑 로밍도 많이 하고, 공격적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그 점 위주로 준비했다.


Q. ('리헨즈'에게) 4세트 끝날 때 '쵸비' 선수가 '시우 형이 잘하면 3:0이었다'고 이야기했는데.

'리헨즈' : 공격적으로 하려다가 망했다. 그 다음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 그렇게 했던 것 같다.


Q. ('리헨즈'에게) MSI 진출은 처음이다.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리헨즈' : 처음 가서 많이 기대된다. 가서 잘할 생각하고 있다.


Q. ('리헨즈'에게) 결승 목표와 각오는?

'리헨즈' :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