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개발사 나딕게임즈(각자대표 이선주, 정승훈)가 2023년 완전자본잠식으로 전환되며 '불확실성' 평가를 받았다.

12일 나딕게임즈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50억 원이다. 나딕게임즈는 게임사업으로만 매출을 올린다. 이 기간 국내매출은 10.6% 감소, 해외매출은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용이 8.4% 증가한 20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영업손실 51억 원이 발생했다. 부채비율은 2022년 94.29%에서 2023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한미회계법인은 나딕게임즈가 계속 사업을 이어가기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자산이 줄고 부채가 커지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변했다. 나딕게임즈의 2023년 자산총계는 전년 대비 35.4% 줄어든 45억 원이다. 부채총계는 104.3% 증가한 69억 원이다. 유동부채는 유동자산보다 56억 원 더 많다. 자본총계가 2022년 36억 원에서 2023년 -2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나딕게임즈는 재무구조개선을 꾸준히 하고, 차입금의 연장 및 추가조달,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한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회계법인은 "자금계획과 사업으로부터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을 통한 재무 및 경영 개선 계획 성패에 따라 결정되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나딕게임즈는 당시 신작 '클로저스 RT: 뉴 오더'를 선보였지만, 출시 일주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신작 효과가 없고, 서비스까지 직접 추진했어서 모든 손해가 사업에 영향을 미쳤단 평가다.

현재 나딕게임즈의 주요 게임으론 넥슨이 서비스하는 '클로저스'와 마프 스튜디오의 '중년기사 김봉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