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는 21주년 맞아, 보스 '스우' 리마스터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익스트림 스우 격파 이벤트죠. 익스트림 스우는 높은 스펙은 물론, 숙달된 컨트롤과 보스에 대한 이해력까지 필요하기에 격파 자체가 어려운 보스입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는 격파 선착순 100명에게 특별한 보상까지 지급했기에, '메짱'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죠.

오늘의 주인공은 전서버 최초로 익스트림 격파하여, '정점'에 오른 유저입니다. 말 그대로 'No.1'이 가장 잘 어울리는 플레이어, 조선우님을 만나봤습니다.

※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을 향한 과도한 욕설/비방 댓글은 무통보 삭제는 물론, 추가적인 제재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 'No.1' 익스 스우 전서버 1위, 조선우님을 만났습니다


Q. 익스트림 스우 격파 IN 100 이벤트의 No.1, 월드 퍼스트 킬 '조선우'님을 모셨습니다! 먼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 같지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스카니아에서 데몬어벤져로 활동하고있는 조선우라고 합니다.


Q. 익스트림 스우 IN 100 이벤트는 정말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은 이벤트였습니다. 익스 스우는 높은 스펙은 물론, 좋은 컨트롤과 보스 이해도까지 필요한 고난도 이벤트였는데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1등이 확정된 당시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사실, 처음에는 IN 100에서 몇 등을 하든지 보상이 같아서 크게 1등에 대한 욕심이 없었습니다. 방송하시는 여러 메이플 스트리머들 익스트림 스우 클리어타임을 봤는데, 어쩌면 1등을 노려볼 수 있겠구나 하고 도전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1등을 하게돼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에 없던 인게임 내 알림 서비스 같은, 일명 전서버 고확으로 가장 먼저 클리어 했다는게 알려져, 조금 더 1등에 대한 열정이 생겼던 거 같습니다.

▲ 전서버 최초 격파의 순간. 루컨마도 나왔네요


Q. 익스 스우 IN 100 이벤트를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까요?
A. 이벤트 준비에 관해서는 사실 다른 유저분들과 똑같이 시간 날 때 연습하고, 다른 유저에게 피드백도 받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굳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연습 과정에서 입장 전 각종 버프 스킬들을 받을 때 어려움이 조금 있었던 거 같습니다.


Q. 클리어 타임을 줄이기 위해 특별히 신경쓰신 부분이 있을까요? 1등이라는 성적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처음 연습 목적은 사실 클리어타임을 줄이기보다는 데카아웃만 하지말자는 마인드가 우선이었습니다. 1등도 좋지만, 최대한 안전한 플레이를 지향한거같습니다.

▲ 기록보다는 클리어를 목적으로 안전하게 진행하셨다고.


Q. 리마스터된 스우와 데몬 어벤저의 상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다른 상성 좋은 직업을 안 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30프렌지를 사용하면 생존에 있어서는 TOP3안에는 드는 직업인거 같습니다


Q. 다음은 조선우님의 직업 '데몬 어벤져'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데몬 어벤져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메이플 시작하고 무슨직업을 할까 고민하다가 DPM 최상위권에 무자본도 강하다고 유튜브를 통해서 처음 접해서 시작하게 된 거 같습니다.


Q. 조선우 님이 생각하시는 데몬 어벤져는 어떤 직업이고, 어떤 장점을 갖고 있을까요?
A. 데벤저는 29프렌지-30프렌지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생존과 딜을 결정할 수 있고, 플레이하는 유저에 따라서 들어가는 딜량도 달라지는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또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저가 원하는 성향에 따라 공격적으로도, 방어적으로도 할 수 있는 게 장점

▶ [이미지 출처] 데벤져 칼로스 솔플 290포스 [조선우]


Q. 데벤져의 단점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 드릴게요.
A. 보스 관련 부분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편(29프렌지)과, 오리진 없을 때 극딜이 약하다는 점이 단점이겠네요. 또한, 유일한 HP 직업이라 매물이 적다는 것과 보조 무기가 영교불(교환 불가)이라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데벤저의 고점은 '29루포실'이라는 말은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먼저, 데몬 프렌지는 발동 시 다음의 두가지 효과가 생깁니다

1) HP가 적을수록 최종 데미지 증가
2) HP 회복량 제한 (1~29레벨에서 1%, 30레벨에서 2%)

프렌지 30레벨을 사용하면 회복량이 높아 생존은 더 안정적이지만 최종 데미지 증가 효과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프렌지를 29레벨로 사용하여 회복량을 더 제한하고 HP를 낮춰 최종 데미지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데몬어벤져의 보조무기는 "극한의 포스실드"와 "루인 포스실드"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극한의 포스실드는 교환 가능한 일반적인 보조무기이지만, 루인 포스실드는 최종데미지를 10% 늘려주는 대신 피격데미지가 25% 증가하고 한 번 착용시 교환이 불가능한 보조무기입니다. 29프렌지와 마찬가지로, 루포실을 사용하면 생존은 더 어려워지지만 더 높은 데미지를 뽑을 수 있습니다.


Q. 데벤저라면 반드시 29루포실을 해야 할까요? 조선우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A.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데벤져는 안정성이 떨어져 고점을 뽑아내기 어려운 직업으로 유명합니다. 조선우님만의 컨트롤 팁이나, 보스전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A. 컨트롤 관련해서는 글라이딩을 최대한 활용하는편입니다. 보스전에서 신경 쓰는부분은 아무래도 HP가 낮을수록 데미지가 강해지기 때문에 HP가 30만 위로 올라갔을 때는 사우전드소드 또는 에르다 노바(바인드 저항일때)를 통해서 HP를 낮추면서 딜넣는 부분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글라이딩을 최대한 활용! 최대 대미지를 위해 HP에도 신경 쓰신다고


Q. 데벤져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이것만은 꼭 알았으면 좋겠다'하는 팁이나, '이 부분은 놓치고 있어서 아쉽다'는 팁이 있을까요?
A. 데몬어벤져로 보스전을 진행하다 보면 HP가 낮아질 때가 많은데, 이 때 생존을 목적으로 보스와 거리를 벌리면 데몬 프렌지와 블러드 피스트로 인한 흡혈 효과를 받기 어려워져 오히려 생존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HP가 낮더라도 도망가지 말고 보스와 붙어서 패턴을 최대한 피하며 데미지를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체력이 없다고 도망치지말고 최대한 붙어서 싸울것!


Q. 이번에 보여주신 조선우님의 멋진 플레이에 매료되어, 데벤져를 하이퍼 버닝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유저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데벤져, 하이퍼 버닝 캐릭터로 추천하시나요?
A. 데몬어벤져는 본캐가 아니더라도 링크,유니온으로도 좋은 옵션을 보유하고있는 직업이라서 결국에 키워두면 득이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직업이어서가 아니라 이부분 때문에서라도 키워 두시는걸 강추드립니다.


Q. 이미 정점에 오르셨지만, 조선우님의 메이플스토리에서의 다음 목표가 궁금합니다.
A. 현재 같이 보스를 하고있는 스카니아 서버 파티원들(후닝님, 지존님, 토햐님, 세븐님, 겨울님)과 다음 보스도 퍼클에 도전하고싶습니다.

▲ 앞으로도 파티원들과 최초 클리어에 도전하실 예정!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 데몬어벤져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5차스킬 프렌지에 구조에 대해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직업을 변경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부분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 연습하셔서 적응하고 나면 정말 매력적인 직업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한테 개인적으로나 유튜브 댓글 등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따로 방송을 하는 사람이 아니여서 하나하나 답변을 잘 못 해드립니다. 혹여나 기회가 된다면 유튜브 커뮤니티에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써내려가실 전설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