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웹젠]



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 www.webzen.com)의 총싸움 게임(FPS) ‘BATTERY(Battle Territory, 배터리 온라인)’가 게임 운영자(GM)들을 게임 내 재미요소 중 하나로 인식을 바꾸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그간 ‘게임 운영자’들은 철저히 신분을 감추고 게임 내에서 유저들의 분쟁을 조정하는 등 다소 위압적이고, 드러나지 않는 역할에 머물렀으나 ‘배터리 온라인’에서는 GM들을 게임의 재미요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웹젠은 지난 주부터 ‘GM이랑 놀자’라는 이벤트를 통해 GM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게임을 진행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대부분의 ‘GM’이 게임 내에서 좋은 장비를 착용하고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는데 반해, ‘배터리 온라인’의 GM들은 이벤트 시간 동안 오히려 게이머들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게이머들은 일반적인 GM과 다른 모습에 황당해 하면서도, ‘배터리 온라인’의 재미요소로 받아들여 같이 게임을 즐기는 등 적극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다. 각 GM들은 ‘은폐’, ‘도망’ 등 독특하게 자신만의 게임 방식을 진행해 게임 내에서 특별한 재미를 주고 있다.


게이머들은 어떤 GM과 게임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자신들의 플레이 방식도 바뀌게 된다면서, 게임 내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웹젠은 이에 더해 ‘GM의 평범한 일상’, ‘GM의 불쌍한 일상’ 등 GM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배포하는 등 GM과 고객 간의 거리 줄이기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 GM들이 실제 신분을 드러내면서 고객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웹젠의 김태훈 사업본부장은 “이벤트 형식으로 GM과 고객이 공감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도로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어 관련 된 이벤트를 더욱 늘리는 것을 계획 중이다”면서, “단순한 게임 콘텐츠 이상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 방안을 다양화 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