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TGS(동경게임쇼) 2011이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하였다. 이번 TGS 2011은 개최 장소인 일본이 지진해일 여파를 겪은지 얼마되지 않아 열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PSVita와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소식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개막일을 하루 앞둔 9월 14일, SCE(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차기 휴대용 플랫폼 PSVita와 출시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하였다. 아래 내용은 9월 14일 열린 소니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뉴스들이다.





PSVita 일본 12월 17일 출시, 발매 예정 타이틀 100개 이상



SCE는 자사의 차기 휴대용 플랫폼 PSVita에 대한 상세 정보와 출시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PSVita는 일본에서 12월 17일 출시 될 예정이며 10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3G + Wifi 모델이 29,980엔, Wifi 모델은 24,980엔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PSVita의 네트워크는 와이파이를 비롯 3G망까지 지원한다. 현재 PSVita의 일본 내 통신 사업은 'NTT도모코'사가 맡게 되며 요금제는 20시간 980엔, 100시간 4980엔의 선불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PSVita의 설정을 통해 한글 지원이 가능하고 배터리의 경우 2200mha 를 사용한다. 이는 가장 밝은 화면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 때는 약 4시간, 동영상을 플레이할 때는 약 5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


PSVita의 저장은 게임을 구동시키는 게임카드와 별도 구매가 필요한 메모리 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현재 공개된 메모리카드의 가격은 4GB가 2200엔, 8GB가 3200엔, 16GB가 5500엔, 32GB가 9500엔으로 알려졌다.





PSVita의 발매와 동시에 출시되는 런칭 타이틀은 총 26종으로 발표되었다.


'블레이블루 컨티뉴엄 시프트'와 'Project N.O.E.L.S(가칭)', '진삼국무쌍NEXT', '언차티드:지도없는 모험의 시작', '얼티밋 마벨VS캡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3 Return'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런칭 타이틀로 소개되었다.


이 외에 PSVita 출시 후에 발매될 예정인 타이틀도 100종 이상으로 '페르소나4 더 골든', '메탈기어솔리드HD', 'Z.O.E HD', '테일즈오브이노센스R', '슈퍼로봇대전' 등 대작 시리즈들의 발매가 예고되었다.







PSVita는 폭스 엔진을 사용하여 PS3와 연동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집에서 PS3로 플레이하던 타이틀을 그대로 밖에서도 PSVita를 이용하여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단,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타이틀이 이를 지원해야 하며 PS3와 PSVita용 타이틀을 모두 구매해야 한다.







파이널판타지 10, PSVita와 PS3로 리메이크



이 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스퀘어에닉스의 대작 RPG 시리즈 '파이널판타지 10'의 리메이크도 발표되었다. 10주년 기념작품으로 개발 중인 이 타이틀은 HD리메이크로 PSVita와 PS3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과 함께 스크린 샷이나 영상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 내년 상반기 발매를 앞두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VS철권의 새 캐릭터도 공개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는 '도꼬데모잇쇼'의 고양이 캐릭터 '토로'와 '쿠로' 로 이 날 행사에서는 두 캐릭터의 시연까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