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1 행사가 열리고 있는 에너하임 컨벤션 센터의 회의실에서 블리자드의 최고 운영책임자 폴 샘즈 COO를 만났다. 작년에는 지적재산권 협상 건으로 민감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모든 협상이 타결된 지금 이제는 화합과 평화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인지.


이날 인터뷰에는 특별히 블리자드 코리아의 백영재 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 ▲ 블리자드사의 백영재 지사장(좌)과 폴 샘즈 COO(우) ]



Q. 이번 블리즈컨에 스타크래프트1 선수와 관계자를 초대했는데 스타크래프트1과의 상생을 고려하는건지 아니면 정책에 변화가 있는건지 궁금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가 하나의 프랜츠차이즈기 때문에 분리돼서 운영된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및 관계자들이 하나되어 화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Q.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 한정판이 나오지 않아 유저들이 많이 실망했다. 디아블로3는 계획이 있는가?


디아블로3의 한정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 유저들에게는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Q.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영화는 지금 어떻게 됐나?


셈 레이미가 감독으로 내정됐는데 지금 오즈의 마법사를 촬영 중이어서 지금은 영화 스크립트와 스토리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Q. 매년 블리즈컨이 이 시기에 열리는데 준비는 언제쯤 들어가나? 올해 블리즈컨에서 집중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매우 중요한 행사기 때문에 이번 블리즈컨이 끝나면 차주 월요일부터 바로 내년 블리즈컨에 대한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최대한 많은 관객을 수용하기 위해 블리즈컨 관객에 제한을 뒀고 2만명이 그 한계점이라고 생각해서 인원 수에 변경점은 없다.

이번에 와우 확장팩와 블리자드 도타를 발표했다. 이런 부분에서 작년과 컨텐츠적인 차이점이 있지만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이전 블리즈컨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 ▲ 블리즈컨2011을 통해 공개된 도타의 모습]



Q. WWI가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 추후 열릴 계획은 없나? 블리즈컨이 미국에서 하다보니 다른 국가 유저들가 많이들 바라는 것 같다.


이전에 여러 국가에서 행사를 하다보니 개발자의 원래 역할인 개발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행사 준비에 목을 매야하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오직 하나의 행사인 블리즈컨만 개최하고자 한다. 단, 블리즈컨 행사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매년 블리즈컨에 전 세계 수많은 매체뿐 아니라 업체들이 참가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오전에 엔씨소프트에서 온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경쟁자이지만 협력자, 동반자 관계다.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먼 곳꺼지 방문해준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꺼이 다른 업계 관계자들이 이곳까지 방문해준다면 언제나 환영할 것이다.



Q. 월드오브워크래프트 1년 이용권이 발표됐는데 가격은 어떻게 책정했나? 한국 서비스 여부가 궁금하다.


미국 내 가격은 월정액 료를 12배 그대로 곱한 가격이다. 현재 이 모델의 한국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디아블로3의 심의 제출을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말하기기 힘들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추후에 결정될 때 발표하겠다.



Q. 만약에 한국에 1년 이용권이 도입된다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결제하면 스타크래프트2와 디아블로3를 동시에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 것인가?


디아블로3와 관련된 어떤 예상, 추측에 대해서도 섣불리 이야기가 하기가 힘들다.



Q. 디아블로3의 심의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가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인가?


아니다. 아직 현금경매장이 게임 내에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현금경매장에 대한 실제 게임 컨텐츠를 제공해야만 한다. 현재 법률적 검토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민는다.




[ ▲ 공개된 디아블로 3, 신규 CG트레일러 ]



Q. 밸브에서 도타2를 상표등록했는데 블리자드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도타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에서 발생한 게임 종류 내지는 장르라고 생각해서 이것을 상표등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상표등록 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Q. 블리자드 도타가 스타크래프트2에 포함된 모드인지 별도의 게임으로 출시될 것인지 궁금하다.


스타크래프트2의 모드지만 별도의 서비스라고 볼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블리자드 내부에서 테스트중인데 영웅의 수가 많고 컨텐츠가 탄탄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자부한다.



Q. 그렇다면 블리자드 도타는 무료로 서비스되나? 유료로 구입해야하나?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일정 부분은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또 어떤 부분은 유료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한 혼합 형태가 될 것은 같은데 확정되면 발표하겠다.



Q. 블리자드가 한국 게임계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 분쟁에 이어 현금거래소로 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한 솔직한 심정이 궁금하다.


짧게 굵고 이야기 하자면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도전적이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지만 그럴말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



Q. 이번에 발표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를 보면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 같다.


판다렌은 워크래프트 초창기부터 있었던 종족이다. 그런 종족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새로운 확장팩을 통해 등장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특정 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블리자드 개발팀의 아티스트들이 판다렌을 강력하게 원해서 현실화된 부분도 크다.






Q. 최근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장이 새롭게 임명됐는데 특별히 한국 시장에 바라는 점이나 목표가 있나?


이 사람이 한국 지사장 자리에 최적이라는 것을 면접을 보는 순간 알았다. 백영재 지사장은 사업 경영 뿐 아니라 인쟁 경영에도 뛰어나 한국 직원들도 굉장히 선호하고 있다고 들었다. 인적 부분을 잘 한다면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자연스럽게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한국에서 블리자드 코리아가 최고의 성과를 내는 회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Q. (백영재 지사장에게) 블리즈컨에 처음 와본 소감이 어떤가?


합류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이번 블리즈컨에 직접 참가해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면서 '내가 정말 좋은 회사에 들어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블리자드가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조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Q. '스팀' 서비스같은 PC 게임 다운로드 판매 시장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 모델을 어떻게 전망하나?


블리자드는 특정 모델 하나만을 고집하겠다라는 입장은 아니다. 시장마다 선호하는 모델이 다르고 디지털 다운로드 모델과 패키지 모델, 둘을 선호하는 시장도 있다.

디지털 다운로드의 경우 패키지가 없어 마진이 높지만 패키지 모델은 전시효과가 있어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각 유저들이 원하는 모델을 파악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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