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디렉터 톰 칠튼과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그렉 스트리트가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개발팀이 새로운 특성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의도와 추구하는 목표, 어떤 변화가 있으며 플레이어들이 판다리아 지역 및 이전 지역에서 레벨업을 하면서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루어졌다.
인벤은 새로운 확장팩으로 변화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 판다리아의 안개 공개에 맞춰 변화하는 특성 시스템을 정리해보았다.
철학과 목표
대격변에서 개발팀은 꽤 파격적으로 특성 트리를 변경했다. 이 변화들 중 몇 가지는 정말 의도했던 대로 잘 적용이 되었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었다. 예를 들면 플레이어들이 10레벨에 도달하였을 때 특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간소화된 각각의 특성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더 신중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며, 캐릭터를 폭넓게 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쓸모 없는 특성이 여럿 남아있었다. 이 특성들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꼭 배워야 하는 특성을 배우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되돌아 보면 대격변에서의 특성은 대략 80% 정도가 특성 및 직업 역할에 꼭 필요한 기술들로 구성되어있으며, 20% 정도가 재미 있고 특별한 기능을 지닌 기술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 20%의 기술들이 플레이어어 여러분들이 실질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보다 유연하고, 동시에 과거의 결점들을 없앨 수 있는 방향으로 특성 시스템을 개선해하려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 여러분이 각자의 직업과 역할에 어떤 특성이 중요한지를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부터 쉽게 접근하고 익힐 수 있도록 초반과 중반의 특성에 큰 변화를 주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특성 시스템
아마도 새로운 특성 시스템의 가장 멋진 점은 과거의 특성 시스템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일 것. 각각의 직업들이 3가지 구분된 특성을 가지고 그 중 하나를 특화 시키던 방식에서 벗어나, 플레이어들은 이제 15레벨마다 한번씩, 개별적인 특성 목록 중에서 한가지의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별로 각기 고유한 특성 목록이 있으며, 어떻게 캐릭터를 전문화하는지와 상관 없이 직업별 특성 전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 세 가지 특성 세트는 각각 명확한 주제에 따라 구분된다. 한 세트가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 주거나 생존율을 높여준다면, 다른 세트는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여준다. 현재는 어떤 특성도 무조건 배워야 하는 특성이 되지 않게 하고, 또 기술 운용 순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들 기술은 플레이어 여러분이 자신의 캐릭터를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춰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성 세트는 총 6개가 있으며, 캐릭터가 15레벨 오를 때마다 하나씩 특성을 배울 수 있다. 이는 전체 특성의 수는 줄어든다는 의미지만, 각각의 특성들은 여러분의 게임 플레이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또 크게 변경된 점은 어떻게 특성을 선택하느냐 이다. 레벨업을 하면서 얻게 되는 특성 포인트로 특성을 "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성을 선택/해제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각각 3개의 특성으로 구성된 특성 세트에서 하나의 특성을 선택하여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90레벨 캐릭터는 총 6개의 특성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특성의 단계별 구분은 모두 삭제되었다.)
지금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특성 창 하단의 “배우기” 버튼을 클릭하면 특성을 배울 수 있다. 특성 포인트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플레이어 여러분은 더 쉽게 특성을 다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원하는 특성을 모두 활성화시키더라도 지금처럼 특성이 "잠긴" 상태가 되지 않는다. 만약 자신이 배운 특성이 마음에 들지 않고 다른 특성이 더 재미있어 보인다면, 언제든 특성 트리에서 원하는 특성을 다시 선택한 다음 배우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는 특성 별로 따로따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필요하다면 한번에 모든 특성을 바꿀 수도 있다.
그 결과, 던전 혹은 공격대를 진행 중이거나,전장에 속해있을 때에도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비록 전투 중에는 변경이 불가능하고, 또 골드나 다른 재료 등 약간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플레이어 여러분은 눈앞의 도전 과제에 더 유연하게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별 특성과 전문화 기술
그래서 이런 변경으로 정의의 망치나 치유의 마법진과 같은 중요한 주문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10레벨이 되면, 플레이어 여러분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해당 캐릭터의 역할에 따라 세가지 특성 중 하나를 골라 전문화해야 한다. 캐릭터가 레벨업을 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직업 고유의 능력 및 해당 전문화의 고유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된다. 전문화를 통해 배우게 되는 고유한 능력은, 해당 특성 트리에서 꼭 배워야 하는 기술들과, 직업 고유의 핵심 능력이지만 전문화에 따라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기술들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25레벨 보호 성기사의 기술 목록은 이와 같이 구성될 것이다.
10 레벨: 응징의 방패(보호 특성 기술), 현자의 심판(보호 특성 기술)
12 레벨: 정의의 격노(직업 기술)
13 레벨: 구원(직업 기술)
14 레벨: 빛의 섬광(직업 기술)
15 레벨: 심판의 손길(직업 기술)
16 레벨: 신의 축복(직업 기술)
18 레벨: 천상의 보호막(직업 기술)
20 레벨: 정의의 망치(보호 특성 기술)
24 레벨: 신성화(직업 기술)
플레이어 여러분이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이런 기술이나 능력이 마법책에 바로 나타난다. 따라서, 특성을 변경하거나 이중 특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업 전문가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이렇게 기술 습득 방법이 변경되면, 플레이어 여러분은 레벨이 올라가는 동안 각자의 역할에 적합한 특성을 적절히 습득하면서, 그 과정에서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내일 시작될 예정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직업/아이템/전문 기술 관련 Q&A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개발팀이 직업별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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