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NHN 한게임을 이끌어온 정욱 대표 대행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12월 16일 한게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NHN 한게임의 게임산업을 일선에서 지휘한 정욱 대표 대행이 사표를 제출했고 퇴사가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정욱 대표 대행은 2005년 1월 NHN 한게임 유닛장으로 입사하여 본부장을 거쳐 2009년 11월부터 대표 대행직을 맡아왔다.


정욱 대표 대행의 퇴사 이유는 개인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 관계자는 '정욱 대표 대행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도 이런 정욱 대표 대행의 의사를 존중하여 퇴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욱 대표 대행의 후임 인사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차후 논의를 통해 조직 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분간 한게임 대표 및 게임 본부장직은 공석인 상태로 각 부문장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김상헌 NHN 대표가 최종결제 권한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욱 대표 대행은 재직 기간 동안 '테라', '메트로컨플릭트',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대작 타이틀들의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하며 NHN 한게임의 입지를 넓혀왔다. 이 밖에도 '슬러거'를 개발한 '와이즈캣' 인수와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인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설립하여 NHN 한게임의 게임사업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