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E3 관련 정보를 행사 기간 동안(2012년 6월 4일~7일) 실시간으로 공개합니다. 게임쇼 기간 동안 올라오는 행사 정보는 E3 특집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_E3 특별취재팀

E3 2012에서 MMORPG '위저드리 온라인'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작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부분 유료화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위저드리 온라인'은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다. 즉, 캐릭터가 죽을 경우 완전히 소멸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죽게 되면 경험치를 잃거나 장비 내구도가 떨어지는 등 비교적 가벼운 페널티만 주어지며, 후유증으로 인한 능력치 감소나 레벨 다운 정도가 다소 부담스러운 핸디캡에 속한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면 위저드리 온라인은 하드코어라 표방할만하다. 캐릭터가 죽게 되면 영혼 상태가 되고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부활 의식을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 성공률이 있다. 만약 부활에 실패하면 캐릭터는 물론 가지고 있던 장비와 소지품까지 모두 사라지게 된다.

공개된 영상은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전사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는 싸늘히 죽어 있는 동료들과 악마를 발견하고는 도망치기 시작한다. 통로 끝에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닫고 안심하는 전사. 하지만 그 뒤에는 훨씬 더 큰 악마가 기다리고 있다. 영상 중간에서 "Sometimes when you die, you're dead" 라는 문장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앞에서 언급한 위저드리 온라인의 하드코어적인 특징을 잘 말해준다.

북미지역에서 '위저드리 온라인'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퍼블리싱하며, 올해 여름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출시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