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 울티마 및 마이트&매직 시리즈와 함께 북미 3대 RPG라고 불린 위저드리가 일본에서 MMORPG로 제작되어 2011년 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위저드리 시리즈는 파티를 편성하여 던전을 탐험하는 RPG로, 일본의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 위저드리의 판권을 지닌 Sir-tech가 문을 닫고 판권을 일본에서 구입한 이래 일본만의 위저드리 시리즈가 꾸준히 제작되었다.



얼마 전 위저드리 발매 3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위저드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용 위저드리가 발표되었으며, 그 중 MMORPG로 제작된 위저드리가 5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MMORPG 위저드리는 부분유료화 서비스 예정이며 원작 위저드리 시리즈의 규칙을 따라서 높은 난이도로 제작되었다.



특히 원작에서 캐릭터 사망시 부활에 실패하면 재가 되고 다시 부활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면 캐릭터가 사라지는 것을 그대로 구현하여, 최악의 경우 공들여 육성한 캐릭터가 증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레벨업을 했을 때 운이 나쁘면 능력치가 하락하는 경우 역시 그대로 구현하였다고.



위저드리 온라인은 5월 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원작의 고난이도를 지지하는 일본 내 위저드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