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www.webzen.com, 대표 김남주)은 美 게임 전문 퍼블리싱 업체인 ‘K2네트워크(K2Network)’ (www.k2network.net, 대표 Chris Hwang)와 자사의 MMORPG ‘뮤 온라인’의 해외 퍼블리싱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뮤 온라인의 글로벌 서버를 본격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웹젠은 글로벌서버 유료화 후, 3년 동안 K2 네트워크를 통해 뮤 온라인을 온라인 게임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미주, 유럽, 북미, 남미 등에 정식 서비스하게 된다. 계약규모는 200만 달러(약 20억 7천만원)로, 이는 현재까지 국내 게임업체가 맺은 글로벌 서버 퍼블리싱 계약 중 최대 금액이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웹젠은 뮤 온라인의 기술지원 및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를 담당하게 되며, K2 네트워크는 서버 관리/운영, 게임 운영, 마케팅, PR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서비스 제공 국가는 기존 진출한 라이센싱 파트너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대만,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과 진출 예정국가인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및 구 소련연방 12개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K2네트워크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아직 온라인 게임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진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시장 확대 및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게임 컨텐츠와 업데이트, 기술지원 등을 통해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웹젠은 이번 K2 네트워크와의 계약을 통해 아직 온라인 게임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국가에 뮤 온라인을 정식 서비스함으로써 초기 시장 선점 및 해외 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서버 내에서도 접속률이 높았던 브라질, 폴란드 등과 같은 국가의 경우 안정적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뮤 게이머의 상승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K2네트워크가 인도에서 운영중인 24시간 고객관리센터를 통한 신속한 고객 응대로 서비스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 온라인은 지난 19일 상용화 4주년을 맞이한 3D MMORPG로, 2003년 10월 글로벌 서버를 오픈 하고 전세계 게이머들을 상대로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현재 글로벌 서버는 일일 이용자수가 6만 명 이상에 달한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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