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게임계 못지 않게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중국 최고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그 차이나조이가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상해에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이 자리를 놓칠 수 없는 노릇. 실질적인 운영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의 대주주가 텐센트인 만큼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차이나조이에 부스를 차렸다.

별도의 부스가 아닌 텐센트 부스 내에 차려진 자리다보니 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 하지만 몰린 인파는 그 작은 부스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오죽하면 방문객들이 옆에 위치한 다른 텐센트 게임의 부스를 침범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담당자가 교통정리를 시도해야만 했었으니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보통 게임쇼에서는 새로운 패치나 앞으로 게임이 달라질 부분에 대해서 유저들에게 소개하거나, 신작 게임이 게임 홍보를 하기 위해 부스를 차리는 경우가 많은데 리그오브레전드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으면서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여 게임을 즐겼다.

특히,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차이나조이 10주년을 기념하여 Zhangjiang Cup ChinaJoy e-Sports Contest가 열려 특설 무대에서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강팀 IG와 LGD가 친선 경기를 벌이기도 하였다.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는 특설 무대 일대가 마비! 옆 부스를 지키던 담당자까지 자리를 마련하여 중계 화면을 지켜보느라 부스 운영이 멈추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여 중국에서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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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 부스에 마련된 리그오브레전드 부스. 이국만리에서 이렇게 반가울수가!

▲ 부스 규모 자체는 소소했던 리그오브레전드. 텐센트 부스 중 일부였을 뿐.

▲ 하지만 이 좁은 곳에 몰린 인파가 인기를 설명!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는 것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다

▲ 그 인파 속에서 깨알같이 랭크(!) 게임을 돌리던 어떤 중국 유저...

▲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IG와 LGD의 경기. 양팀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