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이사 김상헌)은 2012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6% 상승한 5,748억 원, 당기순이익은 0.2% 상승한 1,142억 원이라고 금일(9일) 발표했다.

NHN의 2012년 2분기 매출원별 비중은 검색광고 53%, 게임 24%, 디스플레이광고 15%, 기타 8%로 나타났다.

검색광고는 PPC(클릭당 광고 단가)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모바일 클릭 등이 늘어남으로써 전체 클릭수가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3,0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총선 효과와 고액 광고주 증가, 일본광고 매출 기여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한 867억원을 달성했고, 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1,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은 IT 서비스 및 부동산 매출 증가와 더불어 라인 스탬프 매출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75.6% 증가한 44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827억원,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894억 원으로 나타났다.

NHN 김상헌 대표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5천만 가입자 돌파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채널 서비스 런칭, 모바일 홈 개편 등 NHN은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와 신규 게임 출시 등 모바일과 연계한 사업적 기회와 가치 제고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N 한게임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수익성이 낮은 게임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NHN 한게임 이은상 대표는 "올해 초 PC 온라인 게임들 중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된 게임들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재정비를 진행하고 대상이 된 게임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계약 해지를 검토한다는 것.

이러한 결정을 내놓은 것은 NHN의 이번 분기 게임분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2% 가량 감소했다는 점이 크다. 전체 매출에서도 게임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2분기 29%에서 올해 2분기 24%로 감소했다. 이은상 대표는 이번 라인업 정리를 통해 온라인게임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