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몬타워즈

제작사 : 버프스톤

장르 : 타이쿤 RPG

가격 : 0.99 달러

추천이유 :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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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를 뒤적거리던 기자는 이상한 콜렉션 게임을 만났습니다. '몬타워즈'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이 타이틀은 상당히 단순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몬스터 콜렉션 게임입니다. 일단, 다운로드를 받아 실행했더니 어디서 등장한지 모를 정체불명의 수수께끼의 건축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타워죠. 각 타워의 꼭대기에는 보스가 살고 있고 보스를 쓰러트리면 다음 타워에 도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플레이어가 타워에 살고 있는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일정한 확률로 몬스터 코인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코인을 얻으면 필드에서 채취한 자원을 이용하여 자신의 진영에 소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더욱 강력한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마음에 드는 몬스터를 소환하여 전투하는 것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도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몬스터들도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었으며,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등급이 높아질수록 미묘하게 노출이 심해진다는 일본식 게임의 진리도 그대로 계승되어 있습니다.


[ ▲ 업그레이드 컨셉은 작아지는 의상! 높아지는 방어력! ]



몬타워즈는 엄청나게 쉬운 게임입니다. 전투 시스템이라곤 하단에 왔다 갔다를 반복하는 토큰이 중앙 붉은 지역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선제 공격을 가하게 됩니다. 네! 이걸로 모든 게임의 조작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나머지는 운에 맡길 뿐이죠.

그런데 이 타이틀이 일본 어플리케이션 순위에서 무려 2주동안 1위를 달성하였으며, 북미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한국에도 상륙하게 되었죠. 게임성이나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면, 일본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인가하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몬타워즈'는 한국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버프스톤'에서 개발한 국산 타이틀입니다.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국내에서도 등장과 동시에 유료 순위 1위를 달성하게 만들었을까요?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렇게 수많은 유저들을 타워에 가둬놓고 놔주질 않는 걸까요? 이번 리뷰를 통해서 '몬타워즈'의 매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레벨 업 보상으로 모든 HP 회복과 30분간의 피버 타임 효과가 주어진다. ]



▷ 게임을 배우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10초! 간단한 게임성!


'몬타워즈'의 게임을 배우는데 필요한 시간은? 10초면 충분합니다. 자신의 칸에 몬스터를 소환하고 소환한 몬스터로 타워에 입장하여 다른 몬스터를 때려 잡으면 됩니다. 컨트롤이나 복잡한 머리싸움 같은건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냥,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세요. 희귀한 몬스터가 나올때까지 계속 터치하세요.

간단하지만, 직관성이 돋보이는 UI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인터페이스가 몬스터의 모습과 특징을 잘 나타내는데 주력한 모습입니다. 몬스터를 소환하기 위한 자원 채취도 5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팜'류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듯이 가볍게 터치만 하는 것으로 자동으로 획득이 됩니다.

이와중에도 깨알같은 재미를 잊지 않았습니다. 가끔 일정 확률로 채취 중인 자원에 크리티컬이 터지며 1개가 아닌 2~3개의 자원이 나오기도 합니다. 1개씩 얻어도 괜찮지만, 이런 은근한 재미가 게임 여기저기 숨겨져 있습니다.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에너지는 3분 간격으로 1씩 증가하게 됩니다. 최대 수량이 정해져 있으니, 심심할때 한 번씩 채취해주시면 됩니다.


[ ▲ 화면 아무곳이나 터치하면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 타이밍 맞추기도 편하다. ]

[ ▲ 구하기 어려운 보스 몬스터와 가챠로만 등장하는 믹스 몬스터. ]



▷ 게임의 재미는? 타워 정복? 아니죠! 몬스터 콜렉션!


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몬타워즈'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재미는 어떤 점일까요? 층수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력한 몬스터들이 득실대는 타워를 점령하는 기쁨일까요? 아니면 자원을 모아 부자가 되는 것일까요? '몬타워즈'의 궁극적인 재미는 바로 수백가지가 넘는 다양한 일러스트의 몬스터를 수집하는 콜렉션 요소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단순하게 몬스터를 모으는 것으로 재미가 끝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수 많은 몬스터 중에서 게이머의 취향에 맞는 몬스터를 강화시키고 어떤 스킬이 등장할지 기대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업그레이드 될수록 갑옷을 갖춰가고 외형이 변화하는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 중 하나입니다. 미모의 여성형 캐릭터는 노출도와 반비례하는 방어력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러한 수집의 재미가 극대화되기 위하여 다양한 장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몬스터별로 등급이 나뉘어져 있으며, 등급에 따라 획득 확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커먼 등급의 카드는 몇 번의 도전으로 손쉽게 입수가 가능하지만, 유니크 등급의 보스급 카드는 획득하려면 운도 따라줘야 하지만 노력도 상당히 필요합니다.

타워를 정복하면서 새로운 몬스터를 획득하는 방법 이외에도 일본의 뽑기, 즉 가챠 시스템을 이용하여 희귀한 몬스터를 수집할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자신이 정복한 몬스터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가챠에 너무 큰 힘을 쏟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 인고의 노력끝에 희귀 몬스터 코인을 수집하는 재미! 난 최고의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겠어! ]

[ ▲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추가 몬스터와 타워가 증가될 예정 ]


▷ 모든 콘텐츠는 마음껏 즐겨야한다! 전투와 수집은 얼마든지!


몬타워즈가 많은 유저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었일까요? 아마 즐기고 싶은 때에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워를 공략하고 전투를 진행함에 있어서 대략 6마리 정도의 수준급 몬스터가 있다면, 얼마든지 로테이션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레어급 몬스터의 소환에는 제법 많은 시간이 들긴하지만, 그건 이후의 일이지요.

몬스터가 전투중 체력이 떨어져도 시간에 따라 빠르게 회복됩니다. 게다가 상당히 많은 양의 물약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콜렉션이라는 재미를 배제하고 게임만 플레이한다면 제법 빠른 시간내에 타워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타워를 올라가다가 마음에 드는 몬스터가 등장한다면 해당 몬스터를 획득하기 위해서 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니까요.




[ ▲ 몬타워즈의 묘미는 모은 몬스터를 업그레이드하여 외형이 변하는 것을 감상하는 재미 ]


'몬타워즈'는 몬스터 콜렉션이라는 한 가지 재미에 집중한 타이틀입니다. 특별한 컨트롤도 머리 아픈 전략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원하는 시간에 모여진 자원을 채취하고 느긋하게 타워를 클리어하면 됩니다. 타워를 정복하다 마음에 드는 몬스터를 만난다면 반복해서 전투를 진행하여 코인을 얻어보는 플레이가 전부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단순함을 추구한 한 가지 확실한 재미는 모바일 게임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물론, 미려한 일러스트나 업그레이드 할수록 의상이 야해지는 여성형 캐릭터는 둘째 치더라도 말이죠. 이미 게임성이나 콜렉션의 재미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습니다.

게다가 몬타워즈는 추가 결제에 대한 압박도 큰 편이 아닙니다. 결제를 통하여 토큰을 구매할 수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모은 잼을 이용하여 저레벨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하여 판매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타워와 레벨별로 다양한 퀘스트도 준비되어 있으며,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토큰의 양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몬타워즈'는 몬스터 콜렉션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명작 타이틀입니다. 그만큼 콜렉션에 집중하게된다면 플레이 타임도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죠. 간단한 조작으로 포켓몬 아니 몬스터 콜렉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몬타워즈'. 어릴적부터 수집의 묘미를 알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받아보세요. 어느새 100층 200층 300층 넘게 타워를 클리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현재 iOS 버전이 선발매되었으며, 10월에 안드로이드 버전도 발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