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Code S 진출이다. 기분이 어떤가.

일단 기분은 좋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이 늦었다. 사실 오늘 경기까지 오기 전에 더 빨리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지만, 승격강등전까지 오게 되서 다소 아쉬운 마음은 있다.


= 오늘 경기에서도 좀 더 빨리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

3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방심했던 것이 크다. 같은 맵에서 테란을 상대로 2경기를 치르다보니 심리적으로 해이해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 오늘 조 1위로 진출할만 했다고 생각했나

실력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있다면

한이석 선수에게 졌던 경기는 진 것이고, 이긴 경기는 대개 압도적으로 이긴 편이었다. 마지막에 치렀던 박진영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졸전이었다고 본다.


=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힘든 경기가 만들어졌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운영 상의 흠이 있었나.

실제로 초반 저글링 운영에서 탐사정을 한 기밖에 잡지 못했다.


= 오늘 경기는 테란전이 많았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나.

한 가지 빌드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준비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미리 마련했던 전략들이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


= 코드 S 진출 목표가 있다면

생각보다 늦게 올라왔기 때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싶다. 로얄로더 후보 자격이 있고, 목표는 우승을 두고 있다.


= 협회 선수들이 좀 위협이 된다고 보는지.

늦게 넘어와서 따라오는 입장에서 보면 금방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력과 재능에서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협회고 연맹이고라는 것으로 실력을 판가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누구랑 붙어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이 선수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없다. 누구와 붙어도 자신이 있다. 스타1 시절에는 테란에 약해서 테란 선수를 피하고 싶었지만, 스타2에서는 딱히 어려운 종족이 없기 때문에 누구와 대결해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요즘 환절기 감기가 유행인데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모두 건강 관리에 유의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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