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 S 첫 진출이다. 소감이 어떤가.
굉장히 기쁘다. 승강전만 세 시즌 연속으로 했기 때문에 기쁨이 더욱 크다. 벌써부터 실감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 마지막 경기로 인해 본인이 아닌 다른 선수의 손에 의해 진출이 결정됐는데.
경기 시작 전에 한이석 선수 부스에 들어가서 꼭 이겨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한이석 선수에게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밥 한 끼 사도록 하겠다.
= 오늘 경기 중 가장 어려웠던 경기가 있다면
가장 어려웠다기 보다는 대 저그전에서 생각보다 너무 허무하게 진 경향이 있어서 아쉬웠다. 특별히 힘들었던 경기는 없었다.
= 올해 마지막 코드 S다. 목표가 있다면
이번 4강이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데, 그 곳에 갈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연습에 임할 것이다.
= 오늘 테란과의 대결이 많았다. 어떻게 준비했나.
연습할 시간도 없었고, 마지막 경기까지 갈 거라고 예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문성원 선수와의 경기는 아예 준비하지 못했고, 한이석 선수와의 경기를 위주로 준비했었다.
초반에 좀 저조한 성적을 보여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중반부터 잘 풀려서 무사히 Code S에 진출하게 됐다.
= 얼마 전 팀 동료인 이승현 선수가 우승했다. 자극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내가 중3 때는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승현 선수로부터 자극을 받아 좀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 코드 S에 KeSPA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들 실력이 치열하다보니 쉽지 않은 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과거 패했던 신노열 선수가 이미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다.
만나고 싶은 선수는 이신영 선수,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는 정윤종 선수. 이신영 선수는 팀 동료를 이기고 올라갔고 래더 1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꼭 만나서 겨뤄보고 싶다. 정윤종 선수는 요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어제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코드 S에 진출한 만큼 연습을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3곳의 후원사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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