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승격강등전 B조 2위 최병현 선수 인터뷰

코드S에 진출한 소감은?

기분이 좋다. 그냥 정말 좋다.


저번 시즌에 한번 탈락하고 이번에 진출했는데.

저번과 다르게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의 연습 시스템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그 효과와 노력이 합쳐져서 이렇게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수호에게 첫 경기를 졌다. 초반에 무리했는데 실수였는지.

나도 몰랐는데 내 저그전 승률이 20%더라. 연습 때는 저그전을 웬만하면 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지더라도 다음엔 이기겠지 생각했는데, 방송에서의 저그전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 이상하게 방송에만 오면 저그전이 잘 풀리지 않는다.


변현제와의 경기가 세팅 문제로 상당히 길어졌다. 그래서 전진 병영을 했는지.

애초부터 하려고 했다. 나는 손이 풀려 있었고 상대는 손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나는 승강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알건 모르건 무조건 뚫을 생각이었다.


마지막 테란 동족전을 쉽게 이겼다. 평가하자면?

빌드 자체에서 질 수가 없었다. 그 우위를 가지고 이길 수 있었다.


코드S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16강 진출해서 조지명식을 하는 것이다. 저번 목표가 조지명식이었는데 못 이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달성하고 싶다.


이번 코드S에 협회 선수들이 많이 있다. 위협이 될 것 같은지.

협회고 아니고는 상관없다.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코드S에서 특별히 꺼려지는 선수가 있다면?

(정)종현이 형, 그리고 이승현 선수. 두 명 말고는 다 똑같다. 종현이 형은 볼 때마다 클래스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테란과 정말 다르다. 이승현 선수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잘 한다.


이번 코드S는 미국 무대가 있다. 욕심은 없는지?

첫 번째 목표는 일단 조지명식이고, 거기서 가능하다면 더 올라가고 싶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연습을 도와준 김지훈 최용화 등 선수들에게 고맙고, 오늘 따라온 효종이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요즘 감독님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데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고, 고생이 많은 형수님에게도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스폰서인 엘지전자, 스틸시리즈, 코카콜라, 엔비디아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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