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덕이 오픈시즌 이후 2년만에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10월 2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Hot6ix Season 5 승격강등전에서, 프로토스 김경덕이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첫 번째로 코드S에 진출했다.

김경덕은 첫 상대로 강력한 진출 후보인 안호진을 만났다. 안호진은 충격탄을 먼저 개발하고, 불곰 위주의 병력을 모아갔다. 그러자 김경덕은 광전사와 파수기 조합으로 차원관문 러시를 시도한다. 역장과 유닛 상성에서 김경덕은 테란의 방어선을 파괴, 계속 광전사를 추가 소환하며 테란의 본진을 무력화시키고 1승을 차지한다.

이어진 오하나에서 황의진과의 대결, 서로 상하에서 눈치를 보는 대치 속에서 황의진이 먼저 의료선 드랍을 시도하지만 김경덕은 제련소 하나를 희생한 다음 의료선 다수를 잡는 데 성공한다.

김경덕은 거신과 집정관, 고위기사가 조합된 한방 병력이 갖춰지자 시간을 주지 않고 곧장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미처 병력 충원을 하지 못한 상대 병력을 소탕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김경덕의 세 번째 대결은 노림수가 빛을 발했다. 상대 김민혁이 확장 두 개를 가져가려는 틈을 타, 관문을 늘리면서 추적자 찌르기에 들어갔다. 상대가 병력이 모이지 않은 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한 김경덕이 쉽사리 승리를 따내며 3연승, 코드S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마지막 한 걸음. 김경덕은 하재상과의 대결에서 먼저 앞마당 확장을 시도하다가 상대의 초반 러시에 앞마당을 포기한다. 하지만 곧장 상대 본진에 추적자를 난입시켜 피해를 입히며 균형을 맞춘다.

앞마당을 다시 가져가며 벌어진 교전 중에 또다시 상대 본진에 광전사를 소환,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다. 자원에서 압도한 김경덕은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무력화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년 동안의 설움을 코드S 진출로 시원하게 해소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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