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3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 날 여성부 4강에서 탈락한 eMcN과 introspection의 대결에서, eMcN이 골든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introspection을 3:2로 꺾고 3위에 랭크됐다.

eMcN은 이 날 경기 결과를 통해 3위 상금인 500만 원을 수여받게 된다. 이 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다나 선수와 김미카엘라 선수를 만나봤다.

이다나, 김미카엘라 선수 인터뷰

= 3위로 시즌을 마친 소감은.

이다나 :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김미카엘라 : 난 만족 못한다(웃음). 지난 4강전이 너무 아쉽다. 일주일 내내 멘붕상태였다.


= 지난 4강에서 어떤 점이 가장 아쉬웠나.

김미카엘라 : 평소 연습처럼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쉽게 져버렸던 것 같다.


= 3, 4위전 연습량은.

이다나 : 하루 정도?
김미카엘라 : 두 세판 정도밖에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 오늘 경기를 졌으면 어땠을 것 같나.

이다나 : 오늘 경기를 졌다면 4위가 되는 것 아닌가(웃음)? 마음을 놓고 했다.


= 상금 획득 했는데 어떻게 쓸 생각인지.

이다나 : 뮤지컬을 보러 갈 것이다. 상금 나오려면 한 달 기다려야 한다.
김미카엘라 : 빚을 갚고 어머니께 드릴 것이다.


= 다음 시즌에도 같은 멤버인가.

이다나 : 다음 시즌엔 안 할 것 같다. 이제 롤할 예정이다(웃음).
김미카엘라 :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웃음). 처음치곤 잘했다. 4강 패인이 롤때문인 것 같다(웃음).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이다나 : 다 기억에 남는다.
김미카엘라 : 진 경기가 당연히 기억에 남는다. 아, 8강 신촌레이디와의 경기도 기억에 남는다. 고정키가 내려가서 짜증이 많이 난다.


= 팀원들한테 한마디.

이다나 : 대장노릇 마지막인데(웃음). 저희가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는 팀이다. 화내고 욕한 것 잘 참았다고 전해주고 싶다. 연습할 때 많이 화를 내는 편인데 미안하다. 그리고 (한)다운이한테 정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다운이가 정말 연습을 많이 하고 노력하는 친구인데, 많이 빛을 못 봤던 것 같다. 정말 잘하는 친구다.


= 마지막으로.

이다나, 김미카엘라 : 없다(웃음).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