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3위 결정전 최종 승자는 eMcN이었다.

3위 결정전은 점령맵인 스톰빌에서 진행되어 각 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빠른 전개의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eMcN과 instropection은 점령맵 특유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마지막까지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골든라운드까지 이어진 이 날 경기에서 eMcN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3위를 차지했다.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3위 결정전

여성부 eMcN VS introspection

전반전은 시작부터 점령맵답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준 양 팀 선수들은 쉽게 점령지로 접근하지 못하고 소모전을 펼쳤다. 그러던 중 eMcN이 배연진 선수의 활약으로 먼저 점령에 성공하면서 수비 모드에 돌입했다.

instropection은 리스폰이 엇갈리며 쉽게 접근을 하지 못 했고, 10여 초를 남기고 이수지 선수가 점령지를 정리하며 재 점령을 시도했지만, 아깝게 시간이 모자라면서 그대로 eMcN이 전반전을 가져갔다.

후반전, eMcN이 전반전의 기세를 살려 먼저 점령에 성공했다. 하지만 치열하게 달려드는 instropection은 재점령에 성공했고, 소모적인 수비를 펼치며 시간을 끌었다.

15초를 남기고 eMcN이 마지막 기회를 살려 점령을 시도했지만, 유인희 선수의 수류탄에 2명이 잡히면서 후반전은 instropection이 차지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eMcN은 지하를 통해 침투한 후 먼저 점령에 성공했다. 하지만, instropection의 매서운 반격에 점령지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eMcN은 대담하게 점령을 시도 했고, instropection은 수류탄으로 수비를 시도했지만 빗나가면서 eMcN이 다시 한 번 앞서 나가게 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선 한참을 서로가 점령하지 못 하고 대치하던 중 instropection이 먼저 점령에 성공했다. 이후 탄탄한 수비로 eMcN의 재점령 시도를 확실히 막아내면서 경기는 골든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골든라운드. 치열한 경기의 승자는 eMcN이었다. eMcN은 점령에 먼저 성공한 이후 각폭을 이용해서 효과적인 수비를 펼쳤고, 경기 종반 이수지 선수가 instropection의 재점령 시도를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면서 여성부 3위 결정전의 승자가 됐다.

경기결과 - 스톰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