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대망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 날 결승전에서는 `crazy4u와 1st-generation이 맞붙었다.

지난 시즌의 우승팀인 `crazy4u는 디펜딩챔피언으로, 1st-generation을 맞아 "열정과 패기만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성부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전/후반 각 5라운드 씩이다. 1, 2경기 후 동점을 이룰 경우 3경기 점령전을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2경기 결과를 통해 1st-generation이 디펜딩챔피언인 `crazy4u를 꺾고 새로운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crazy4u의 레드로 시작한 2경기 전반, 다시 재정비에 나선 crazy4u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그대로 보내지 않겠다는 듯한 1st-generation의 2라운드 승리. 고수진과 윤은혜가 라운드를 리드해갔다. 특히 고수진은 1경기에서부터 보여준 좋은 플레이를 2경기까지 이어가며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이어 3라운드, 4라운드도 1st-generation의 승리였다. 1경기보다 좀 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경기가 좀 제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crazy4u 팀. 그러나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를 김아리의 리드로 가져가면서 선방하는 데 성공, 후반전을 노리게 됐다.

후반전 1라운드는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crazy4u의 블루였다. 순식간에 박희은이 3킬을 해내면서 빠르게 승리로 연결해갔다. 2라운드는 강은혜가 리드했다. 강은혜는 무려 4킬을 해내면서 2라운드를 crazy4u의 것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 라운드스코어를 역전했다.

3라운드는 더욱 박빙이었다. 모두가 죽고 각 팀 2명씩의 라이플러가 남은 상황. 2:2 상황에서 이긴 것은 1st-generation. 이 라운드를 이기면서 1st-generation은 챔피언라운드에 돌입, 단 한 라운드만 더 따내면 crazy4u를 여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있게 된다.

마지막 4라운드, 최후가 될수도, 3경기로 연결해나갈 수도 있는 마지막 분기점. 결국 최후의 우승자는 1st-generation 팀이었다. 엄청난 난전 끝에 양 팀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씩 동료를 잃어가던 상황. 마지막 최후의 난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1st-generation은 디펜딩챔피언 crazy4u팀을 물리치고 결국 새로운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2경기결과 - 제3보급창고(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