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기다렸던 2013 온게임넷 챔피언스 스프링 리그의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챔피언스 스프링 리그는 지난 윈터 리그에서 시드를 받은 9개의 팀과 스프링 리그 예선을 뚫고 살아남은 3개의 팀이 펼치는 대회입니다. 2013년에 열리는 정규 리그의 첫 대회이기도 한 이번 대회는 4월 3일에 시작되는 개막전까지 앞으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윈터 리그가 끝나고 스프링 리그가 시작되기 전까지 2개월 정도의 비리그 기간 동안, 국내 모든 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투며 팀을 개편하고 정비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많은 팀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만만의 준비를 끝내고 이제 대회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프링 리그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12개 팀의 사령탑, 각 팀의 감독님과 코치님들은 이번 대회를 맞이하며 어떤 생각들을 하고 계실지, 인벤에서 각 팀 감독님, 코치님들께 출사표를 들어보았습니다.



CJ엔투스 프로스트,블레이즈 강현종 감독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번 리그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번 스프링 리그에서부터 딱 한 바퀴 돌아 이번이 두 번째 스프링 리그인데 솔직히 기대도 되고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 중인데 다른 팀들이 너무 강해진 것도 있고, 이번 스프링은 정말 별들의 전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블레이즈의 'Helios' 신동진 선수와 프로스트의 'RapidStar' 정민성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최근에 많은 분들의 두 선수들에 대해 '조금 주춤하고 있지 않냐.'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그들 자신에게 한 단계 각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선수 본인들도 스스로 정말 열심히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제 생각에는 아마 나진 소드팀이 조금 더 경쟁력있게 꾸준히 치고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감독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아마 전 구단이 목표는 똑같을 것 같습니다. 우승컵을 잡으러 가야죠. 프로스트는 전투력 측정이 불가능한 팀이고, 블레이즈는 지금 기세가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이번 대회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KT 롤스터 A, B 이지훈 감독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윈터 시즌이 저희 팀의 첫 대회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저번 시즌에 거둔 성적을 넘어서 우승이라는 목표에 근접하기 위해 재정비를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은 욕심이 납니다. 최소한 결승전은 꼭 갈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A팀 선수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실력이 급증한 'KaKAO' 이병권 선수가 기대됩니다.

B팀은 기존에 있던 'Mafa'와 'Ryu', 'Score'는 여전히 자기 기량을 가지고 있어서 큰 걱정을 안 합니다. 'ssumday' 김찬호 선수와 'inSec' 최인석 선수가 팀에 오면서 전력이 상승한 느낌입니다. 그렇다 보니 B팀은 두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MVP 블루도 최근 기량이 좋아져서 신경 쓰이지만, 아무래도 장기 토너먼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나진 소드가 두렵습니다.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서 8강이나 4강 모두 진출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감독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일단은 우승보다는 결승전에 올라가서 큰 무대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팀과 B팀 모두 결승전에 진출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결승전 무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는 선수들 기량이 올라가면서 챔피언 폭이 늘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하고, 우리만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은 자신이 있습니다.





나진 e-mFire 소드, 실드 박정석 감독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두 팀 모두 상위권까지 올라갔으면 좋겠고, 특히 이번에 개편을 거친 실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소드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기대됩니다.

실드에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Save' 백영진 선수와 'Locodoco' 최윤섭 선수, 그리고 'Wolf' 이재완 선수입니다. 기대 반, 잘했으면 하는 걱정 반인데요. 정말 힘내서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KT 롤스터 B가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강했는데, 당시에는 겁 없이 달려드는 패기가 무서웠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완급 조절을 할 수 있는 팀이 된 느낌입니다.

'ssumday' 김찬호 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경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크게 될 선수라고 봅니다.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항상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선수들도 워낙 잘하고 'insec' 최인석 선수까지 합류하면서 팀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감독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간 과정마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4강 진출이 목표입니다.






ahq Korea 노대철 감독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즌에 첫 출전을 하는 것인 만큼, 대회에 상위까지 올라가서 우승하거나 하는 욕심은 없습니다. 그런 것 보다는 정해진 목표를 두지 않고 최대한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 언제 떨어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ActScene' 선수에게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팀 전체가 'ActScene' 선수의 오더를 따르고 있고, 전체적인 게임을 운영하거나 소위 판을 만들어간다는 부분을 전담해서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SK텔레콤 T1 2팀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기존의 팀들은 어느 정도 활동을 했기 때문에 많은 정보가 알려졌었는데, SK텔레콤 T1 2팀은 처음 출전함에도 불구하고 예선전에서 스스로의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었고, 저희가 많이 배워야 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감독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처음 말씀 드렸던 것 같이 딱히 목표를 정해두고 올라가기보다는 매 경기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저희 신생팀 ahq Korea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LG-IM 강동훈 감독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LG-IM 팀은 저번 IEM 월드 챔피언십 직전 라인 변동도 있었고, 팀 내부적으로 변화를 겪었기에 이번 스프링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드리기가 다소 조심스럽습니다.

일단 'a lilac' 전호진 선수가 정글로 변경한 지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일 수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과를 낼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고요, 무엇보다 좋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좋은 경기력과 함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안정적이고 발전된 모습,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탑으로 온 'smeb' 송경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신인이다 보니까 오프라인 무대 경험이라든가,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겠죠. 그런 부분을 채워나가는 모습 자체를 지켜보는 게 기대가 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a lilac' 전호진 선수 같은 경우는 제가 정말 항상 고마워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팀을 위한 책임감이나 희생하는 모습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가 어떤 모습을 보이든 간에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도 인정받을만하다고 생각하고, 또 IEM 월드 챔피언십 때 Gambit Gaming과의 경기에서 했던 자르반 정글만큼의 모습만 보더라도, 이번 스프링에서의 그의 정글이 기대됩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일단 선수들에게 커뮤니티를 보는 것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는 저희가 거의 약체로 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다소 주눅들지 않을까 해서죠.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팀에 도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감독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저번 시즌 8강에서 아쉽게 역전을 당해서, 그때부터 멘탈 붕괴가 많이 왔습니다. 의욕이 저하된 것도 사실이고요. 그때 이겼더라면 아마 굉장히 큰 시너지가 있었을 것 같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이번 리그를 통해서 다시 그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8강을 뚫고 4강으로 한단계 전진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래서 목표는 4강으로 정했습니다.






SK텔레콤 T1 1팀, 2팀 최병훈 코치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리그에는 저희가 창단을 하고 임하는 첫 정규 대회인데요. 여러 강팀들도 많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저희 SK텔레콤 T1이라는 구단이 e스포츠계에서 이루어왔던 업적에 부끄럽지 않을만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들도 성적이나 여러 부분에서 여러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은 게 많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뭔가 보여 드릴 수 있는 그런 리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SK텔레콤 T1 1팀에서는 이번 리그에 저번 윈터 리그를 쉬고 다시 돌아오게 된 'Reapered' 복한규 선수와 새로 영입된 'SuNo' 안순호 선수가 기대가 됩니다.

SK텔레콤 T1 2팀은 솔직히 다 기대가 되는데요.(웃음)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선수는 전에 고전파라는 아이디를 썼던 'Faker' 이상혁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이상혁 선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프로 데뷔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의 미드 라이너 중에 본인 스스로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좋은 성적 내주기를 기대합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솔직히 경계는 모든 팀 다 하고 있는데요.(웃음) 일단은 이번 리그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걱정하고 있는 팀은 지난 챔피언스 윈터 리그 우승팀인 나진 소드와 요즘 가장 핫한 KT 롤스터 B팀을 뽑고 싶습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코치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크게 잡고 있는 목표는 항상 당연히 우승이죠. 그런데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들은 큰 틀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잡아두고 단계 단계 조금씩 만들어 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앞에 보이는 것은 8강 진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MVP Blue. Ozone 임현석 감독



스프링 리그에 임하는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리그는 강력해진 모습으로 더 멋진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약체로 평가되었지만, 올해는 더 강력해진 미드 라인과 원딜 라인을 중심으로 강팀으로 성장했다는 면모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고 계신가요?

사실 두 팀의 모든 선수가 다 기대됩니다.(웃음) 그중에서 굳이 뽑으라면 Ozone, Blue팀의 AD 원거리 포지션 선수인 'imp' 구승빈 선수와 'Deft' 김혁규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 두 선수 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실력과 패기를 겸비하고 있어서 이번 시즌을 잘 치를 것 같습니다.

'Dade' 배어진 선수는 예전에도 실력은 있었지만, 왜인지 모르게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우리와 함께하면 더 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팀에 합류해서 실제로 같이 연습한 결과 예전보다 확연히 실력이 향상됐습니다. 팀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여겨보시는 상대 팀이 있으신지요?

KT 롤스터 B, 나진 소드, CJ엔투스 블레이즈 이렇게 세 팀이 현재 알려진 실력으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잘했던 팀도 있지만, 최근 기량으로는 이 세 팀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감독님께서 정하신 목표가 있다면?

이번 시즌에는 Blue, Ozone 두 팀 모두 준결승 이상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더 나아가 결승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저희 MVP 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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