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픈베타를 시작한 '워페이스'

넥슨의 신작 FPS '워페이스'가 유저들이 깜짝 놀랄만한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넥슨 워페이스팀 정찬선 팀장은 지난 22일 인벤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넥슨이 워페이스 요금제로 주장해 온 '착한 요금제'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밝혔다.

23일 오픈베타를 시작한 '워페이스'는 현재 상용화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미 서비스 중인 러시아에서는 '워박스(WarBOX)'라 불리는 랜덤 무기박스 등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캐시아이템이 등장해 과도한 부분유료화 모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정찬선 팀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워페이스 요금제에 대해 ▲기간제 캐시 총기 ▲과도한 캐시 아이템 ▲밸런스를 해치는 아이템 등 크게 3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기존 상용화 방향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넥슨은 이 같은 내용은 담은 요금제 정책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실 '착한 요금제'에 대한 기본적인 형태는 이미 작년 지스타2012를 통해서 먼저 언급되었던 내용이다. 지난해 11월 10일 넥슨 정찬선 팀장과 크라이텍 윔 코벨리어스 개발팀장은 지스타 행사장에서 착한 유료화와 관련해 "과도한 캐시 아이템을 지양하고 게임 밸런스를 붕괴하지 않은 선에서 가치교환이 가능한 콘텐츠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상용화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워페이스 VIP 캠프와 4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도 '착한 유료화'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이를 위해 아이템을 내구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크라운 포인트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등 다양한 플레이 보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 정찬선 팀장은 이번 착한 요금제 정책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해 "현재 정책으로 유저유입을 늘리고 케어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져간다면 매출 부분은 PC방 등 2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워페이스의 첫 번째 목표는 되도록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