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차세대 콘솔 'Xbox One'이 발표된 가운데, 기존 루머 등으로 돌았던 세부사항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관련 FAQ 페이지에는 '가장 많이 묻는 질문과 답변'의 형태로 개발 관계자가 직접 Xbox One의 세부적인 특징들을 설명해놓았다.

먼저, Xbox One의 하드웨어는 Xbox360의 타이틀을 지원하지 않는다. Xbox One이 Xbox360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하드웨어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기존 Xbox360에는 IBM의 PowerPC 기술이 사용됐으나, Xbox One에서는 AMD의 x86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 하위호환 문제에 대해 MS 측에서 해결책을 마련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클라우드 스트리밍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또한, Xbox One은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항상 연결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 현재 밝혀진 바에 의하면 24시간에 한 번씩 접속상태가 유지됐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Xbox One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반드시 인스톨을 먼저 해야 한다. 설치된 게임은 유저 개인의 계정에 등록되어 디스크 삽입 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른 계정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똑같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이에 따라 관심사가 되는 것은 타이틀의 중고거래가 가능한지 여부다. MS 측은 기본적으로 자사의 감독 하에 중고거래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에 대해서는 따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500GB의 대용량을 기본으로 지원하지만, 이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외장하드와 같은 USB 방식의 저장장치를 이용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기존 Xbox Live에서 사용하던 정보들은 그대로 이식이 가능하다. 게이머 태그를 비롯해 게임 스코어라든가 업적과 같이 유저 개인이 쌓아놓은 데이터는 본인이 원한다면 Xbox One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골드 멤버십을 가지고 있던 유저는 멤버십을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Xbox360과 Xbox One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Xbox One'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및 라인업에 대해서는 6월 11일에 개최되는 E3에서 공개된다.

Xbox One 관련 FAQ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