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현 선수는 대 이신형 전략을 올인으로 세운 듯 했다. 2세트 6산란못 이후 연이은 올인성 전략을 꺼내든 강동현 선수는 5세트 바링링 카드를 꺼내들었다. 화염차로 저글링을 확인하지 못한 이신형 선수는 맹독충을 예상하지 못했고, 그 틈을 정확히 파고든 강동현 선수가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겼다.

양 선수의 양상은 다시 한 번 비슷하게 펼쳐졌다. 앞마당을 가져간 이후 트리플을 준비함과 동시에 화염차를 모으기 시작한 이신형 선수. 반면 강동현 선수는 이신형 선수의 세번째 사령부를 보자 앞마당 이후 맹독충 둥지를 건설, 바퀴와 함께 저글링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신형 선수의 화염차가 별다른 성과를 못 올리면서 강동현 선수는 바퀴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맹독충으로 변태하는 저글링을 확인하지 못 한 이신형 선수는 단순한 바퀴찌르기로 판단, 별다른 수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한 방심을 노린 강동현 선수의 맹독충은 순식간에 벙커를 모두 파괴시켰도, 후속 저글링들로 추가 벙커까지 파괴하면서 강동현 선수는 3:2로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