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팀 올스타팀 인터뷰


승리를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씩 부탁한다.

인섹 - 유럽과의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번 경기 경험 덕분에 이번에는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드라이프 - 유럽과의 경기를 겜빗 게이밍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그래서 겜빗 게이밍의 타이밍을 노리는 플레이에 대비한 전술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많이 이긴 덕분에 무난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레이 - 롤드컵때부터 유럽이랑 붙고 싶었다. 오늘 유럽팀을 한 번 상대해보니 상당히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그래서 반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샤이 - 유럽팀도 완전 새로운 팀인데 굉장히 잘한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의 경기력에 놀랐고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다.


앰비션 - 블레이즈에서 겜빗을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 이번 유럽팀에 갬빗이 세 명이나 포함돼 있어서 겜빗같은 느낌일 것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1경기는 무리 없이 이겼는데, 2경기는 왠지 겜빗이 전술을 숨긴 것 같았다. 유럽이 패자조에서 올라와 다시 맞붙게 된다면 그때가 진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에 올라가게 된다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 누구랑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가?

매드라이프 - 웬만하면 실력이 좋은 팀과 대결하고 싶다. 그리고 꼭 이겨서 한국팀이 강한 팀이란 것을 증명하고 싶다.



경기중 어느 시점에서 이겼구나 싶었는지?

앰비션 - 제이스를 선택했을 때 감이 왔다.


인섹 - 바론 처치에 성공했을 때!


샤이 - 1경기에서는 봇 라인에서 크게 이겼을 때 그랬고, 2경기에서는 내가 트린을 잡았을 때 이겼구나 싶었다.



한국팀 팀워크가 좋은 것 같은데 합숙이 있었던 건지 궁금하다.


박정석 감독 - 특별히 합숙하거나 하진 않았다. 워낙 선수들 기량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연습 때보다 더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 연습 때 부진했던 건 핑이 안 좋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특별한 비법보다는 경기중에 팀원들이 잘 뭉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인섹 선수, 특별히 상대를 인식하고 리신을 픽한 것인가?

인섹 -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가 리 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올스타전에서는 자신있는 챔피언을 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내일은 경기가 없는데 젠틀맨 춤을 연습해야 하지 않나?

프레이 - 형들이 정말 열심히 연습 해야 할 것 같다. (웃음)



중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데 그들의 경기를 본 소감은 어떤지 궁금하다.

샤이 - 중국팀 자체가 CS를 잘 챙기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기본기가 워낙 좋다. 그리고 중국은 대회가 빨리 끝나서 연습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 조금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를 직접 본 결과 정말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세트에서 유럽팀을 압도했는데 이런 결과를 예상했었나?

샤이 - 딱히 예상은 하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1경기에서 이긴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만한 선수가 있는지? 혹은 꼭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샤이 - 개인적으로 피디디 선수를 뽑겠다. 그 선수가 날 무척 좋아하는 거 같다. (웃음)

앰비션 - 나는 한국 미드가 가장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왔기 때문에 지는 것이 더 걱정 된다. 만약에 진다면 한국에 못 돌아갈 것 같다.



중국팀 응원이 압도적인데 이런 분위기에 대해 대비는 했는지 궁금하다.

박정석 감독 - 선수들 모두 큰 대회에서 경기했던 선수들이고 해외 경기 경험이 있어서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