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 2013 마지막 날, 결승에서 중국과 만날 팀을 가리는 준결승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균형 잡힌 전력으로 유럽을 꺾고 올라온 한국 올스타와, 패자 부활전에서 다시 돌아온 북미 올스타의 대결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은 한국 올스타에게 있었다. 모든 라인에서 완벽하게 압도한 한국 올스타는 18분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넘게 벌리는 한 차원 위의 경기력을 통해 첫 세트를 빠르게 승리로 이끌었다.


준결승전 2라운드 1세트 한국 올스타 vs 북미 올스타 - 한국 올스타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두 팀의 봇 듀오가 미드 라인에서 맞서고, 미드와 탑 역시 라인을 바꾸는 형태로 초반이 진행되었다. 한국 올스타는 미드 압박 끝에 "MadLife"의 쓰레쉬가 이즈리얼에게 선취점을 따냈고, "Pray"의 케이틀린은 비록 "Scarra"의 라이즈에게 킬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쓰레쉬의 사형 선고에 힘입어 다시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초반을 우월하게 이끌었다.

라인전부터 한국 올스타가 압도하기 시작했다. "Ambition"의 케넨, "Shy"의 럼블이 각각 솔로 킬을 얻었다. "Insec"의 자크 역시 상대 정글에 난입해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면서 활약했다. 10분도 되지 않아 글로벌 골드는 3천 이상 벌어져 있었다.

북미 올스타는 라이즈와 "Doublelift"의 이즈리얼이 3데스를 내주면서 파밍에서도 현격하게 밀린 상황. 이어 한국 올스타는 탑 라인에서 자크의 갱킹에 이은 봇 듀오의 합류로 상대 노틸러스와 라이즈를 차례대로 잡아내고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넘게 벌리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8분이었다. 2차 타워까지 모두 파괴당한 북미 올스타는 다이애나의 순간이동 합류로 마지막 한 타를 시도했지만, 이미 존야의 모래시계가 나온 케넨과 자크의 광역 연계를 상대하기는 무리였다. 결국 북미 올스타가 빠르게 항복을 선언, 첫 세트를 한국 올스타가 순식간에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