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스타 팀이 북미 올스타에 2:0으로 승리, 결승에서 중국과 대결하게 됐다.

초반은 팽팽한 듯 보였지만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상대의 주요 캐리형 챔프를 꾸준하게 봉쇄한 한국 올스타는 한 단계 우월한 개인기와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는 전략을 통해 2세트 역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 2라운드 2세트 한국 올스타 vs 북미 올스타 - 한국 올스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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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스타의 픽은 1세트와 같았다. 시작부터 상대 정글에 숨어든 한국 올스타는 "MadLife"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Dyrus"의 카직스에 적중시키고, "Ambition"의 케넨이 마무리하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한국 올스타 봇 듀오가 다시 미드 라인을 압박하자 북미 올스타 역시 그에 맞춰 라인 스왑으로 맞섰다. 초반은 팽팽했다. "Saintvicious"의 노틸러스가 봇 갱킹으로 케넨을 잡은 뒤 북미 올스타가 봇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하지만 모든 라인의 cs 획득은 이번 세트 역시 한국 올스타가 앞서면서 타워 손해를 상쇄시키고 있었다.

북미 올스타는 첫 용을 사냥했고, 그와 동시에 한국 올스타는 미드 타워를 파괴하면서 대응했다. 한국 올스타의 다음 노림수는 '카직스 말리기'였다. "Insec"의 자크가 합류해 탑 타워를 파괴했고, 부쉬에 숨어 있던 쓰레쉬가 카직스를 사형 선고로 묶어 라이즈에게 추가 킬을 선물했다.

엇비슷하던 전황이 한국 올스타에게 기울었다. 라이즈가 봇 로밍으로 상대 봇 라인을 초토화시키며 성장했고,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한 한국 올스타는 다음 용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벌렸다. 북미 올스타는 전력의 집중으로 탑 라인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그 사이 "Pray"의 케이틀린이 봇과 미드 2차 타워를 차례로 철거하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 올스타의 몰래 바론 전략은 승기를 굳혔다. 쓰레쉬가 사형 선고로 바론에 진입해 랜턴으로 케넨을 데려오고, 자크가 새총 발사로 합류하는 동시에 케이틀린의 언덕 위 공격으로 상대 와드 사각지대에서 바론을 사냥한 것. 이어 상대 억제기 농성전에서 자크가 싸움을 걸고, 라이즈와 케이틀린의 강력한 대미지로 4대 4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에이스를 기록한 한국 올스타 팀이 2세트 역시 무난하게 승리, 중국과의 마지막 결승 대결을 남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