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와 견제! 물 오른 이신형의 컨트롤

1세트 승부수를 성공시킨 이신형은 확장을 가져가며 부유하게 2세트를 시작했다. 김민철 역시 초반 빠른 일벌레 정찰로 전진 병영의 걱정을 떨친 후 확장을 늘리면서 두 선수는 모두 안정적으로 초반을 넘겼다.

이신형은 대군주 시야권 밖에서 화염 기갑병 드랍을 준비했지만, 김민철은 이미 이를 예측하고 포자 촉수를 건설하며 수비적인 태세를 취했다. 의료선 한 기를 파괴하면서 화염기갑병 드랍의 위험을 떨친 김민철은 이후 빠른 대응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테크를 올리기 시작했다.

바퀴-히드라리스크의 '바드라' 조합을 갖춘 김민철은 이신형의 견제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굳히면서 경기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이신형은 맵 중앙 교전에서 김민철의 병력을 크게 줄이면서 초반의 다소 답답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이어 펼쳐진 교전에서 이신형은 진영까지 후퇴하면서 버티는 데 성공했고, 동시에 상대 본진 드랍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오랜 소모전을 펼치던 두 선수는 이신형의 두 번째 본진 의료선 드랍이 성공하면서 끝을 향하게 됐다. 결국, 일벌레의 타격과 주요 건물이 파괴된 김민철 선수가 후속 병력 유지가 불가능해지면서 항복을 선언했고, 이신형 선수는 초반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우승컵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013 WCS KR S1 망고식스 GSL Code S 결승전
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0:2STX_INnoVation 이신형
1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 STX_INnoVation 이신형우주 정거장
2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 STX_INnoVation 이신형벨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