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 병영 완벽 봉쇄! 김민철, 동점 만들어 내

분위기를 가져 왔다 생각한 김민철은 이전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선 부화장을 가져가며 배짱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내리 3세트를 내준 이신형은 안전을 도모하며 한 타이밍 늦게 확장을 가져갔다.

김민철은 맹독충 둥지를 배제한 채 바퀴를 생산했고, 이신형은 화염 기갑병 드랍을 준비했다. 김민철은 바퀴를 전진시키며 이신형 선수로 하여금 앞선 세트에서의 '바링링'을 연상시켜 벙커를 건석하도록 심리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신형은 오히려 더욱 화염 기갑병 견제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러나 김민철 역시 녹록치 않았다. 큰 피해 없이 수비를 해낸 김민철은 상대보다 앞선 확장을 바탕으로 뮤탈리스크를 늘리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이신형의 의료선 드랍 시도마저 도중에 뮤탈리스크에게 끊기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김민철 쪽으로 넘어갔다.

김민철은 확장 지역 사령부를 맹독충으로 파괴시킴과 동시에 본진에 뮤탈리스크를 투입시키면서 건물 수를 하나씩 줄여나갔다. 건설 로봇의 수에서는 앞서지만 사령부가 없는 탓에 자원 수급이 늦어진 이신형은 원하는 수의 병력을 확보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해진 이신형은 나와 있는 병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사령부를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이신형은 병력과 땅거미 지뢰의 숫자가 부족한 탓에 추가되는 저글링, 맹독충 부대에 또 다시 중요한 확장 사령부를 들어 올리게 됐고, 본진마저도 어느새 뮤탈리스크에 의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말았다.

이신형 최후의 전투. 상대 확장에 마지막 남은 병력을 보내 봤지만 이미 승리의 여신은 김민철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국, 이신형의 항복 선언으로 WCS 코리아 시즌 1 망고식스 GSL의 우승컵은 4:3 대 역전극을 펼친 김민철의 차지가 됐다.

2013 WCS KR S1 망고식스 GSL Code S 결승전
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4:3STX_INnoVation 이신형
1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패:승 STX_INnoVation 이신형우주 정거장
2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패:승 STX_INnoVation 이신형벨시르 잔재
3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패:승 STX_INnoVation 이신형돌개바람
4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승:패 STX_INnoVation 이신형DF Atlas
5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승:패 STX_INnoVation 이신형붉은 도시
6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승:패 STX_INnoVation 이신형아킬롱 황무지
7setWoongjinStars_Soulkey 김민철 승:패 STX_INnoVation 이신형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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