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싸이언은 금일(1일), 여의도의 한 레스토랑에서 자사가 서비스하는 이루나 전기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을 직접 초청해 향후 업데이트의 일정을 공개하고 유저들의 건의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유저 간담회는 다가올 업데이트를 맞이하여 이수정 PM이 향후의 개발 방향 및 업데이트 내용을 직접 공개하는 한편, 유저들의 건의 및 불만 등을 담당자가 직접 듣는 '소통의 창구'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다양한 연령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인 만큼 간담회에는 중학생부터 40대의 직장인까지,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유저들이 참석하였으며 네오싸이언의 임영현 모바일 디비젼장과 이수정 PM, 마케팅 부서 김준수 차장, GM치킨으로 잘 알려진 김지원 GM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루나전기의 유저들은 몬스터 사냥 및 전직 시스템, 인터페이스 등 게임 전반에 걸쳐 평소 궁금하게 생각해왔던 부분들에 대해 묻거나 다양한 게임 내의 건의 및 개선 사항을 이야기했다.



▲ 간담회 시작 전 가벼운 담소를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유저 간담회. 재미난 참석자들의 사연에 웃고 있는 김지원 GM



한편 간담회에서는 차후 적용될 이루나 전기의 업데이트 일정과 내용도 함께 공개되었다.

앞서 일정이 공개된 6월 4일 업데이트에서는 별 내림 산에서 얼음의 탑까지 이어지는 지역이 추가된다. 다만 레벨 제한 해제나 시스템 추가에 관한 내용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수정 PM은 다가올 6월 25일에 티센고원에서 인제백공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이 한꺼번에 추가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티세 고원이 추가되면 파루루 공화국의 모든 지역이 공개되며, 새로운 국가인 미스루나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다만 예정된 업데이트 일정과 별개로 버그나 시스템 수정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수시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한국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에 맞춰 차후 일정도 당겨지는 등 적극적으로 맞춰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향후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하는 이수정 PM




▲ 임영현 차장이 유저들에게 부연 설명을 하고 있다.



업데이트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간담회에 참석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의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보는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유저들은 그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게임 내 시스템에 대한 불만, 의견 및 필요한 개선점 등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이수정 PM이 직접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는 김준수 차장(오른쪽)과 김지원 GM(왼쪽)



네오싸이언 임영현 차장은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서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유저 간담회 Q&A 일정에서 나온 유저와 개발자 간 질의응답 전문이다.


일본에서 개발되고 서비스되는 게임이다보니 아바타나 지명 등이 아직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형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국내 유저들의 반발감을 우려해 일본식의 명칭은 꾸준히 수정해나가고 있으며, 한국에 어울리는 콘텐츠의 추가도 지속적으로 일본 개발사에게 요청하고 있다.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만큼 한국만의 색깔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다.


파티 사냥을 하던 도중 파티장이 나가버리면 그 권한이 다른 멤버에게 이전되지 않아 파티를 해산해야 한다. 파티장 권한의 위임 기능이 필요하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인지해왔었고 개발사인 아소비모에 파티 시스템의 수정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 유저분들이 건의해주신 미미한 속성의 효과, 인벤토리의 확장, 자동 파티매칭 시스템 등 현재 불편하다고 느끼는 문제점들은 모두 개발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른 유저들과 아이템을 거래하기가 막막하다. 경매장 같은 유저들간의 거래 시스템이 필요하다.

거래 시스템의 경우 일본 서버에서는 7월달에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8월 이후에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 서버에 도입이 다소 늦어지는 이유는 거래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피해도 크고 즉각적인 대응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좀 더 테스트를 거쳐 확인된 후 신중하게 업데이트를 할 생각이다.


홈버튼을 누르거나 전화가 걸려오면 게임이 종료되어 버린다. 모바일 게임인 만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할 수는 없나?

멀티태스킹은 자칫하면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업데이트 하긴 힘들다. 또한 MMORPG라서 꾸준히 서버와 통신을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난관도 있다. 현재 일본 서버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일부 도입된 상태이며, 국내 서버는 아직 테스트 중이다. 차후 발견되는 오류가 없다면 국내 서버에도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신규 유저의 유입이 필요할 것 같다. 초반에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앞으로의 홍보 계획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오늘(1일)부터 '퍼즐앤드래곤' 이라는 게임에 이루나전기의 소개 광고가 들어갔다. 그리고 이번달 업데이트와 함께 T스토어 등 국내 마켓에 게임이 런칭되고 신규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 및 홍보도 시작될 예정이다.

아무래도 결제 방식이 다양한 국내 마켓에 런칭되면 다양한 유저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고, 신규 유저분들이 쉽게 정착하고 기존 유저분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국의 업데이트는 언제쯤 일본 서버를 따라잡을 수 있는가?

한국은 콘텐츠 소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일본의 개발사에서 1달로 예상했었던 콘텐츠를 저희는 2주일로 예상하며 늦다고 했는데, 유저분들은 그보다도 빨리 1주일 정도만에 콘텐츠를 따라잡았다. 이런 한국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꾸준히 일정을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테스트를 거치고 안전한 콘텐츠들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일본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빠르게 일본의 업데이트를 따라잡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일본 서버와는 약 20레벨 정도의 간격을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보니 직업간의 불균형이나 직업의 성능 등 속칭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향후 이런 부분이 수정될 계획이 있는가?

현재 마도사가 다른 직업에 비해 부각되고 있는 건 사실이고, 전직을 통해 꾸준히 다른 직업들도 강해지기 때문에 3차 전직 시스템이 등장하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유저분들의 의견을 검토해서 밸런스에 대한 부분은 꾸준히 맞춰나갈 것이다.


블루 스택 등의 외부 프로그램이나 오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대처가 궁금하다.

유저분들의 신고를 받았거나 오토 프로그램의 사용이 의심되는 유저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움직임도 관찰하고 대화도 걸어 본다. 다만 오토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채팅을 잘 확인하지 않고 게임을 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로그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시간을 두고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

이루나 전기는 모바일 게임인 만큼 PC에서 접속하게 해주는 속칭 '블루 스택'은, 오토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약관상 금지하는 외부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유저분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워낙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원칙상 금지하고 있다. 다만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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