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한 빠른별과 되살아난 클템. 프로스트, 압승을 거두다

역사의 라이벌 매치. 롤 클라시코!

팀 리빌딩을 마친 나진 실드와 한 달여 만에 "RapidStar" 정민성을 기용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CJ엔투스 프로스트의 경기에서는 CJ엔투스 프로스트가 나진 실드에게 3번의 항복을 받아내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 CJ엔투스 프로스트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치명타, 운영, MVP" 였다.

탐색전이 예상되던 1세트부터 선수들의 개인기와 기동력을 극대화한 CJ엔투스 프로스트는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차이를 벌려 다음 교전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는 일명 "승리의 정석"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1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초반에 나진 실드의 바텀 라인을 집중 공격하며 치명상을 입힌 CJ엔투스 프로스트는 다시 한 번 특유의 단단한 운영을 펼치며 우위를 가져갔다.

특히 그 단단함 속에서 빛났던 것은 다시 돌아온 "RapidStar" 정민성의 아리. 정민성의 아리는 과감한 판단과 정확한 스킬 사용으로 후방에 배치된 챔피언들을 암살, 최후에는 그 어떤 챔피언도 한 번에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단숨에 나진 실드를 매치 포인트까지 몰아넣은 CJ엔투스 블레이즈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CloudTemplar" 이현우가 특유의 날카로운 습격으로 게임을 주도하며 3번째 항복을 받아냈다.

거침없는 3연승과 선수들의 부활로 사기를 끌어올린 CJ엔투스 프로스트는 4강에서 형제팀을 탈락시킨 KT롤스터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