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8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e스포츠 리그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잇달아 세웠다.

네이버 스포츠 중계의 롤챔스 이번 시즌 최고 동시 시청기록은 8월 28일(수) 있었던 ‘CJ엔투스 프로스트’과 ‘MVP 오존’의 3-4위 결정전이었다. 당시에 시청자가 ‘6만 7천명’이 동시 접속한 것.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서 ‘10만 2천명’이 동시 접속하며, 종전의 기록을 경신했다.

티빙은 이번 시즌 독점중계가 아님에도 점유율 80%에 육박했고, 아프리카TV 역시 결승전 일 평균 순방문자수(UV)는 150만 명, 동시 최고 시청자수도 16만 명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관심은 해외에도 이어져 트위치TV에서도 ‘62만 명’이 결승전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지난 롤챔스 스프링 시즌 대비 160%이상 성장했다.

한편, 롤챔스 결승전은 AGB 닐슨 기준 13-25 남자에서 1.04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 종편 포함 1위. 순간최고 시청률 2.208%를 기록했다. 그리고 동 타겟 시청자 중 3명 중 1명은 5시간 이상 진행되었음에도 꾸준히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N스크린(N-screen,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단말기를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감상하는 것)의 시청 신기록 달성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시청하는 롤챔스 팬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며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관련 N스크린 업체들도 시청 특수를 제대로 누리며, 롤챔스는 N스크린 콘텐츠 킬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