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테란 이영호가 첫 경기에서 0대 2 패배를 당하며 3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013년 9월 14일 진행된 2013 드림핵 오픈 부쿠레슈티 2라운드 F조 경기에서 이영호는 우크라이나의 Dmytro Filipchuk와 벌인 첫 세트 경기 초반 두 개의 확장을 가져가며 자신의 장기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을 보이려고 했지만 상대의 저글링과 맹독충을 이용한 타이밍 러시에 방어선이 뚫이며 패배했다.

이어 돌개바람에서 벌어진 2세트 경기에서 이영호는 상대의 초반 8저글링 찌르기를 잘 막아낸 후 준비한 화염 기갑병 드랍이 상대에게 발각되며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이후 이영호는 땅거미 지뢰와 바이오닉 병력을 조합하여 공격에 나섰지만 상대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에 추가 병력이 계속 끊겼고, 결국 자신의 기지에 들어온 공격을 막지 못해 2세트마저 패배, 세트스코어 0대 2로 첫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4명 1조로 풀리그를 벌이는 2013 드림핵 오픈 부쿠레슈티 2라운드 C조에 속한 윤영서와 D조 이신형, G조 이제동, H조 송현덕, J조 김학수, L조 강동현, N조 양준식, 김남중은 각각 1승을 거두었고, I조에 속한 김영진은 2승으로 3라운드 진출에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