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루마니아 현지에서 열리는 드림핵 부쿠레스티 결선 토너먼트에서 윤영서가 최후의 저그 이승현을 잡아내면서 결승 무대에 올랐다.

1세트부터 이승현은 부화장 러시를 시도하면서 윤영서의 앞마당을 지연시켰으나, 테란의 한방병력이 모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윤영서의 강력한 한방병력이 저그의 제2멀티에 당도하자 이승현은 전 병력을 적진으로 보내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윤영서가 이승현의 앞마당까지 파괴하고 병력의 일부를 수비에 동원하자 이승현은 항복을 선언, 윤영서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2세트에서는 이승현이 더욱 강한 공격 카드를 뽑아들었다. 바퀴와 맹독충으로 테란의 입구를 정면으로 돌파한 것. 그러나 윤영서는 때마침 불곰과 땅거미 지뢰를 생산하고 있는 중이었고, 아슬아슬하게 수비병력이 등장하면서 어찌 방어는 가능할 상황이었다.

이승현이 빈틈을 비집고 윤영서에게 심각한 일꾼 피해를 입히면서 기회가 생겼다.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으로 윤영서의 입구를 다시한번 노렸지만 교전 실수로 맹독충을 허무하게 잃으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결국 윤영서의 해병이 잔뜩 살아남자 이승현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윤영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윤영서는 이신형과 우승컵을 놓고 최종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